환상적 경이의 세계…우동구 작가 ‘구골플렉스-외계은하의 침략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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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솜
2012-01-09 14:50
서울--(뉴스와이어)--지구와 외계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범우주적 판타지 소설 ‘구골플렉스-외계은하의 침략자’가 출간되었다.(도서출판 한솜) 인간이 살고 있는 태양계는 한 인간이 평생 동안 여행을 한다 해도 다 볼 수 없을 만큼 넓다. 하지만, 우주 안에는 태양계와 같은 무리가 셀 수도 없을 만큼 무수히 존재하고 그 우주마저도 끊임없이 팽창한다. 계속해서 태어나는 별, 그리고 죽어가는 별. 이렇듯 별의 폭발에 대한 사건을 계기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평화롭기만 한 태양계, 그 중 지구의 한국에 살고 있는 김동섭이라는 아이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저자 우동구는 2004년 첫 단편소설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장편소설을 출간하여 서포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어릴 적부터 우주에 대한 남다른 동경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소설 속 주인공 동섭과 마찬가지로 연을 날리면서 외계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그런 면에서 동섭의 모습은 작가의 어린 시절을 그대로 투영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그 옛날 상상 속에서나 그려왔던 우주에 대한 꿈과 열망을 수십여 년이 지난 지금, 동섭의 시선으로 하나씩 풀어낸다.

“하늘에 갑자기 짙은 구름이 새까맣게 몰려오더니 백두산 천지를 순식간에 감싸고 한치 앞을 분간할 수 없이 소나기를 퍼부었다. 순간 천지에 커다란 파도가 이는가 싶더니 물속에서 백룡이 날아올랐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백룡의 위상은 실로 하늘을 지배하고도 남을 씩씩한 기상이 서려있음을 느꼈다. 백룡은 하늘로 높이 날더니 남쪽을 향하여 곧장 날아갔다. 하늘 아래로 아름다운 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백룡은 어라연에서 조금 떨어진 백룡동굴로 비를 뿌리면서 날아갔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판타지 소설 특유의 가독성과 위트, 그 안에 숨겨진 동심과 성장, 자연의 중요성과 공생관계의 화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동구는 판타지 신작 <구골플렉스(googolplex): 외계 은하의 침략자>를 통해 오늘날 아이들이 잊고 있었던 동심, 꿈과 희망, 모험을 통한 성장과정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그는 중얼거리면서 배낭을 벗었다. 작은 칼로 금강송의 굴피를 벗겨 볼 생각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왜 굴피를 벗겨야 했는지 생각이 잘 안 난다. 하지만 분명히 뭔가 다른 생각이 있어 칼을 들고서 그 나무에 손댄 게 틀림없다. 그는 무심결에 칼로 소나무 굴피를 찔렀다. 그 순간 헉! 하고 신음을 토해내며 뒤로 물러났다. 온몸에 전류가 흘렀기 때문이다. 그것도 약한 전류가 아니었다. 아주 강했다. 대충 100볼트 이상은 되는 게 느껴졌다. 인식의 짐승과도 같은 신음소리에 곁에 있던 선영이 덩달아서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본문 중에서

이야기의 전반적인 내용은 인식이 금강송과의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면서 시작된다. 이제껏 상상조차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시공을 체험하고 시간이 흘러 낳은 아이가 바로 동섭이다. 부모로부터 특별한 능력을 부여받고 태어난 동섭이 선생님,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다가 백룡을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극에 달한다. 재기 발랄하고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의 모험이 역동적으로 그려짐과 동시에, 시공을 넘나드는 화려한 전개로 읽는 내내 전혀 지루할 틈이 없다. 또한, 그림으로 그린 듯한 정교한 묘사는 상상 이상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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