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수출입 식물의 검역 대상 유해 세균 14종을 한 번에 손쉽게 검출할 수 있는 진단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식물 검역 대상 유해 세균의 유전자와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진단용 프로브(탐침, probe)를 개발한 것으로, 식물에서 추출한 분석시료를 진단용 프로브가 탑재된 정량분석 PCR 장치에 넣어 반응시키면 프로브의 형광반응을 통해 유해 세균을 진단하게 된다.

이 진단기술을 이용하면 어떤 유해 세균이 있는지는 물론 단위 부피당 몇 마리가 있는지 까지 정확히 확인이 가능하며, 진단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1시간 3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진단비용도 기존 진단방법과 비교해 70% 이상 절감해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존 진단방법은 식물에서 추출한 분석시료를 배지에서 하루 정도 배양한 뒤 육안으로 관찰하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유해 세균이 얼마나 있는지 판별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정확한 진단을 위해 균총(콜로니)만을 따로 분리해 1~3일 정도 다시 배양한 뒤 DNA검사를 통해 최종 확인하는데, 정확성이 95% 수준에 머물고 있다.

현재 이 진단기술로 검출 가능한 유해 세균은 국립식물검역원에서 집중 관리하고 있는 총 38종 가운데 감귤궤양병, 고추세균성점무늬병, 콩달무리마름병 등 14종이며, 나머지 유해 세균도 유전체 정보가 파악되면 바로 진단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진단기술을 지난해 검역 관련 기관과 업체에 기술이전하는 한편, 올해 배추검은썩음병, 포도 피어슨병 등 5종의 유해 세균 유전체를 해독해 이들 유해 세균을 검출할 수 있는 프로브를 개발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유전자분석개발과 박동석 연구관은 “이번 진단기술의 개발로 앞으로 식물 검역 대상 유해 세균에 대한 신속 정확한 검출은 물론 진단에 따른 노동력, 비용, 시간도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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