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정보대, 취업난 탈출 백태
#1 ‘취업캠프’ 졸업예정자 아닌 1학년에도 적용
동명정보대학교는 21일부터 22일까지 경영정보학과 1학년생 60여명을 대상으로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취업캠프를 가졌다. 저명한 취업컨설팅업체인 (주)엘리트코리아(대표 남경현)임직원과 또다른 교외강사 등 6명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재학생의 경력 개발’ ‘이미지메이킹 및 매너교육’ ‘취업관련 정보 입수 요령’ 등에 관한 특강을 펼치고, 모의면접을 실시하기도 했다. 졸업예정자가 아닌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특강은 극히 드문 사례.
(주)엘리트코리아 관계자는 “밤 11시까지 강행군하는 핵심역량 강화 캠프를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토록 한 동명정보대학교 사례는 부산경남권 대학에서 최초로서, 참가자들의 자기분석 및 진로탐색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강나래(여. 19세. 경영정보학과 1년)씨는 “한달 전 있었던 취업캠프에 참여한 4학년 선배의 조언으로 그냥 재미삼아 참가했는데, 요즘같은 취업난 시대에 경력관리 등을 가능한 일찍 시작하는게 좋겠다고 느낀 소득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영정보학과장 김도근 교수는 “새내기들은 수년전만 하더라도 여름방학 중에 캠퍼스 낭만을 만끽하곤 했지만, 요즘은 워낙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어 1학년생들이 이 캠프에 참여토록 한 것”이라면서 “낭만은 낭만대로 즐기도, 취업도 준비하는 현명함을 갖추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 “재학중 취업이 최선” 인턴십으로 일자리 확보
동명정보대학교가 지난해 신규로 만든 '해외IT기업 인턴십 제도'의 첫 수혜자 이효선씨(여 24세 정보통신공학과 2005년 2월 졸업)는 최근 해외인턴생활을 마치면서 현지 취업을 보장받았다. 이씨는 CDMA 원천기술 보유 기업인 퀄컴사가 주주로 있는 미국의 첨단 휴대전화 회사 ‘액세스텔’ 인턴으로 현지에서 근무하면서 마지막 학기 학점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이 회사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부서 취업을 결정짓고 6월 초순 귀국했다. 이씨는 이 대학이 04년 제정 시행한 해외IT기업 인턴십 제도 첫 수혜자로 선발, 지난 6개월여동안 현지 미국인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며 월급과 학점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취업까지 이뤄낸 것.
#3 “정보=취업” 취업한 졸업생이 대학 홈피에 정보제공
이 대학 졸업생으로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연구소 시스템소프트웨어랩 연구원으로 지난 1월 취업한 최형탁씨(30. 05년 2월 컴퓨터공학과 졸업) 등 이 대학 출신 삼성취업자 4-5명은 졸업 이후에도 여러 차례 모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삼성 취업 정보를 한달에 한번꼴로 올리고 있다. “영어나 상식 등 다른 분야 평가를 받지 않고, 오로지 전공실력만으로 삼성취업이 가능한 ‘삼성멤버십’ 회원으로 발탁될 수 있다”는게 최씨가 제공하는 취업정보의 요지.
#4 “취업보다 창업이 더 빠르죠” 번뜩이는 아이디어 사업화
김화진씨(29세. 컴퓨터공학과 2004년 2월 졸업)는 재학중 발명왕 칭호를 얻을 정도로 객관적으로 확인받은 아이디어를 살려 졸업 1년여만에 벤처사업가로 변신한 사례. 젊은이들을 겨냥한 ‘유비쿼터스 헬쓰케어’ 분야 사업에 대박을 터뜨릴 준비를 최근 끝냈다. 각종의 다이어트 스케줄을 모바일(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전송하여 몸매관리를 거부감 없이 해주는 ‘몸짱다이어트’ 사업은 최근 KTF LGT 등 국내 최대 통신사 채택과 심사를 잇따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서비스를 개시한다. KTF 최종 심사는 지난 20일 통과하여, 오는 27일 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김씨는 동명정보대학교 창업동아리 UBIS 와의 협력을 통해 이들 통신사 사업 홍보에 사용할 광고사진 촬영 희망자를 모교 재학생들 중에서 찾고 있다. 재학중(2004년도. 4학년) 각종 지적재산권 10건을 출원 또는 등록, 화제가 됐던 김씨는 “아이디어를 꼭 상품화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2004년 12월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 기능성게임경진대회에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제작비 2천만원을 지원 받은 경력의 소유자. 김씨는 2005년 3월 장애인을 위한 인터넷방송 ‘사랑의 소리’ (www.voc.or.kr) 후원 벤처 CEO모임에 가입, 그 해 4월 청와대 기독신우회(회장 주대준 장로)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2004년 6월에 부산에서 스마일소프트 설립, 2005년 1월에 서울 관악구청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면서 ‘몸짱다이어트’ 사업을 더욱 본격화한 김씨는 “도전정신으로 무장했기 때문에 서울에서도 선전하고 있고, 세계시장 개척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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