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해마다 설날이 다가오면 치솟는 물가 때문에 장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기 마련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제한된 예산으로 차례상에 올릴 우수 품질의 과일을 제대로 고르는 법에 대해 제시했다.

조율이시(棗栗梨枾), 홍동백서(紅東白西)에 따라 삼색 과일을 차리는데, 이는 ‘사람의 도리, 후손 번창, 백의민족’ 등을 상징하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으므로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과일을 골라야 한다.

배, 감, 사과 등 과일을 고를 때에는 가장 먼저 전체적인 겉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이 없고 매끈한지를 살펴본다.

배는 품종에 따라 껍질에 일부 녹색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지만 잘 익어 노란빛이 도는 것이 좋다. 또한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꼭지 반대편 부위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은 과실이다.

감은 얼룩이 없고 둥근 사각형의 모양이 제대로 잡힌 것이 고품질이며 꼭지와 그 반대편 부위가 움푹 들어간 것은 피해야 한다.

사과는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을 골라야 하며, 또 과일 전체가 고르게 착색돼 꼭지가 빠지거나 마르지 않은 것이 좋다.

설날 차례상에 올라가는 이 과일들에는 어떠한 효능이 있을까? 고지방 고칼로리 제사음식을 과일과 함께 즐긴다면 맛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지 않을까? 차례를 지낸 후 온가족이 둘러앉아 다양한 기능성이 함유된 과일을 나눠먹으며 건강한 설날을 지내보자.

배는 동의보감에 ‘기침과 천식에 효과적이고 갈증을 덜고 술독을 풀어 대·소장을 보호하며 열로 인한 목과 코의 통증 해소에 좋다’고 기재돼 있으며 또한 간의 총지방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혈중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감은 밤, 대추와 함께 관혼상제의 의식에 꼭 있어야 하는 과일로 감의 황색 베타크립토잔틴은 암 예방 성분으로 알려져 있고, 탄닌은 고혈압과 뇌졸중을 억제하며 혈중 지질과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는데 기여한다.

사과에는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항산화력이 높고 대장암과 간암세포의 증식억제 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 섭취 함량을 저하시킴으로써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신일섭 연구사는 “과일은 다양한 색깔 속에 만병통치약으로 불릴 만큼 많은 기능성이 함유돼 있어 가족을 위한 최고의 건강 선물이다. 이에 좋은 품질의 과일을 제대로 골라 다가오는 설날 모두 함께 건강하게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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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과수과
신일섭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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