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연수, 거품 빼고 질 높인다

- 지난 해 11,184명서 올해 2,177명으로 연수인원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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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2012-01-18 14:24
서울--(뉴스와이어)--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 연수과정이 확 달라졌다. 공단은 올해 연수기관 선정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49개 연수기관과 91개 연수과정을 선정했다. 160개 기관, 404과정이 선정됐던 지난해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숫자다. 연수인원도 지난해 11,184명에서 올해 2,177명으로 대폭 줄었다.

강화된 기준을 보면, 그동안 연수과정 수료생들의 취업률이 높거나 연수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했던 기관에게만 신청자격을 주는 등 애초에 부실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앴다. 특히, 최근 2년간 호주와 캐나다는 60% 이상, 미국과 중국은 50% 이상, 일본 및 그 외 국가의 경우 40% 이상 취업률을 달성한 기관에게만 신청자격을 주도록 하는 기준을 신설했다. 연수생의 경우도 만 29세 이하의 청년 미취업자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던 규정을, 연수과정 관련 전공자이거나, 1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만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의 이 같은 조치는 더 이상 해외취업 인원을 늘리는데 치중하지 않고 연수취업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반면, 공단은 정규과정 외에 자치단체와 대학이 중심이 되는 글로벌 청년취업(GE4U : Global Employment For U) 연수과정을 신설했다. GE4U 과정의 경우 자치단체와 대학이 특화된 연수과정을 개발하고 연수생 모집에서 해외취업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모델이다. 경북도 등 5개 지자체와, 영남대 등 8개 대학이 1차 선정되었으며, 연수인원은 300여명이다. GE4U 승인과정은 총 500명으로, 이번에 참여하지 않은 지자체와 대학들도 수시과정 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공단은 또 해외취업 연수과정이 대부분 대졸자 과정인 점을 감안, 이·미용 등 특수직종의 경우 고졸자를 대상으로 한 연수과정도 신설했다. 올해 140명을 모집해 연수 후 호주로 취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연수생 모집은 1월부터 시작되나, 연수기관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공단 해외취업사이트인 월드잡 홈페이지에서(www.worldjob.or.kr) 회원 가입 후 원하는 과정에 신청하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공단에서 지원하는 연수비용은 개인당 평균 400만원으로, 과정에 따라 일부 개인 부담금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 해외취업국 콜센터 1577-999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개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근로자 평생학습 지원과 직업능력개발훈련, 자격검정, 기능장려 사업 및 고용촉진 등에 관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1982년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이 설립되었고, 1987년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 1998년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소속 기관은 6개 지역본부, 18개 지사가 있다. 현재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본부가 있고, 울산광역시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을 역임한 송영중 이사장이 2011년부터 공단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hrd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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