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주요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2005년 2/4분기 산업활동 및 3/4분기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타이어, 반도체 등 수출주력 업종은 2005년 3/4분기에도 호조세 유지가 가능하나 원자재 비용 부담이 심한 석유화학, 전기, 전력, 제지, 제당 등은 종합경기나 채산성 모두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2/4분기 건설산업의 명목 수주액은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했으며 3/4분기에도 11.5% 증가가 예상된다. 건설 수주액이 증가하면서, 건설경기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시멘트 산업의 내수도 2004년에 이어 금년 2/4분기(△10.7%)까지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되다가, 3/4분기 들어 회복세(3.3%)로 전환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경련은 이런 건설경기 회복세가 공작기계 등 간접 연관업종으로 확산되기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자동차, 전기·전자, 통신업종과 관련된 공작기계 자동화 설비의 내수판매는 꾸준히 증가하나, 건설관련 기계설비의 내수판매는 아직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산업의 2/4분기 매출액은 총 9조 7,3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했으나, 3/4분기에는 이보다 다소 적은 2.9% 증가가 예상된다. 금년 상반기 유통산업의 매출액 신장으로 2/4분기에 유통업체들이 신입사원 채용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산업 역시 2005년 하반기에 APEC관련 행사가 국내에서 개최되면서 3/4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 산] 2005년 2/4분기 생산은 시멘트, 전기, 제지, 제당, 섬유 업종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3/4분기에는 전기, 섬유 2개 업종만 감소할 전망이다. 전기의 경우, 유가 및 전기동·알미늄·코아·규소강판 등 주요 원자재가 상승, 내수 침체에 따른 설비투자 감소, 중소기업의 급격한 생산 위축 등으로 2005년 2/4분기 실적 감소(△1.7%)에 이어 3/4분기에도 1.4%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내 수] 2/4분기에 내수 감소세를 보인 7개 업종(자동차, 기계, 시멘트, 철강, 석유화학, 제지, 섬유) 중 석유화학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3/4분기에는 내수가 회복될 전망이다. 자동차의 경우, 당초 기대와 달리 2/4분기 내수 증감률이 △2.1%를 기록하면서 10분기 연속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1/4분기 △4.2% 보다 크게 둔화되었다.
[수 출] 2/4분기 수출 감소 업종은 전자(△0.7%), 석유(△5.1%), 제지(△1.6%), 섬유(△4.8%)로 나타났다. 석유의 경우, 인도의 석유 정제능력 향상으로 세계 석유시장에서 잉여물량이 증가하면서, 3/4분기 수출은 2.1% 감소할 전망이다. 수출 주력업종인 전자 업종의 2/4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0.7% 감소한 것은, 원화 절상에 대응하기 위해 업체들이 해외현지 생산·판매 비중을 늘린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 입] 자동차(18%), 기계(12.7%), 전기(15.5%) 등 3개 업종은 2/4분기에 수입 증가율이 1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의 경우는 내수심리 회복과 원화절상이 수입차 가격에 영향을 미치면서, 금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높은 수입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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