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4G 표준, ITU 국제표준으로 승인

2012-01-19 16:12
성남--(뉴스와이어)--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잡고 개발한 LTE-Advanced와 WiBro-Evolution이 4세대 이동통신(4G) 국제표준으로 승인되어, 향후 관련 시장 선점 및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이근협, TTA, http://www.tta.or.kr)는 1월 16일(월)부터 1월 20일(금)까지 전 세계 100여개국 500여명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UN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파통신총회(RA)에서 TTA 4G 표준이 ITU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4G 표준 중 LTE-Advanced는 2011년 7월에 국내에서 서비스가 개시된 LTE(Long Term Evolution) 기술에서 진화된 기술이고, 또한 WiBro-Evolution은 2006년 6월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가 개발하여 상용화하고, TTA 주도로 RA-2007에서 ITU 3G 표준으로 채택된 와이브로(WiBro) 기술에서 진화된 기술이다. 두 기술 모두 적용되는 주파수 대역폭(40MHz~100MHz)에 따라 최대 600Mbps~1Gbps급 (700MB 영화 다운로드의 경우 약 7~9초 소요 예상)의 초고속 무선데이터 통신 지원이 가능하여, 현재 3G 기술(LTE의 경우 최대 300Mbps) 대비 약 3배~4배 이상의 성능 향상이 될 전망이다.

특히 TTA 자체 분석 및 외부 기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4G 핵심특허 기술의 약 20~3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향후 국내 기업들이 전 세계 4G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TTA는 2007년 말부터 국내외 4G 표준화 추진을 위한 표준화 체계를 구축하여, 2009년 10월에 ITU로 4G 기술을 공식 제안하였고, ITU에 제안된 후보기술들에 대한 평가, 표준화 조율 및 국제표준안 도출까지 ITU 국제표준화 전 과정을 주도하였다. ITU의 4G 표준 승인과 발맞추어 TTA는 2011년 6월과 8월에 WiBro-Evolution과 LTE-Advanced 기술에 대한 TTA 표준을 각각 제정한 바 있으며, ITU 국제표준 승인에 있어서 3GPP·IEEE·한중일 등의 관련 국제표준화 기구들과의 긴밀히 공조를 이루었다. 이로써, 4G 표준이 이번 RA-12에서 국제표준으로 승인받게 됨에 따라 TTA가 명실상부 ICT 국제표준의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TTA 이근협 회장은 “그간 TTA는 3G 이동통신을 지나면서 이동통신 국제표준화의 글로벌 리더로 부상되었으며, 이번 4G 국제표준 승인은 향후 미래이동통신 표준화를 위한 주역이 될 것임을 인정받은 쾌거”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TTA는 이번 4G 국제표준 승인을 기반으로 4G 이후의 미래이동통신 표준화에 대한 초기 주도권 확보 및 리더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개요
TTA는 정보통신기술(ICT)의 표준 제정, 보급 및 시험인증 지원을 위하여 설립된 법정 기관으로서, 1988년 창립 이래 30년 넘는 기간 동안 우리나라 ICT 표준화와 시험인증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을 뿐만 아니라, 국제 표준화를 선도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ICT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해 왔다. 현재까지 2만1000여 건의 표준을 제정, 보급하고 있으며, ITU, ISO/IEC JTC1, 3GPP, oneM2M 등 다양한 국제표준화기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핵심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우리나라의 글로벌 ICT 표준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t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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