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출범사
바쁘신 중에도 여성가족부 출범을 축하하고 격려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각계 귀빈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지난 5년 동안 우리사회 여성지위는 세계가 주목할 만한 급속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사회 각 분야로 여성들의 진출과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또한, 아직도 우리사회에 남녀차별적 관행과 제도가 남아 있지만, 남녀평등의식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개인의 책임으로 여겨지던 보육문제가 국가가 책임져야 할 주요 국가 정책과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 동안 높은 교육수준에도 불구하고 사장되어 온 여성잠재인력을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인식시키고 주요 국가과제로 끌어 올리는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여성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호주제 폐지’는 민주적이고 평등한 새로운 가족문화의 초석을 놓은 빼놓을 수 없는 성과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여성가족부 출범은 여성정책을 양성평등정책으로 한 차원 높이고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이제, 여성가족부 출범과 함께 올해를 “가족정책 원년”으로 삼고, 가족문제를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여성정책과 가족정책의 조화를 통해 정책의 효과를 높이면서, ‘가족 모두 평등하고 행복한 사회’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모든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포괄적인 가족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가족 내의 문제로만 여겨지던 자녀양육, 노인부양, 가족간호 등 가족 돌봄 노동에 대한 사회적 지원망을 구축하여 개인과 사회가 함께 분담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가족과 직장의 양립 환경을 마련해 가는 등 사회전반에 가족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가족과 관련된 법과 제도를 정비하여 가족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다져 나갈 것입니다.
이제,여성과 가족은 미래 우리사회 중심에 서 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국가발전의 성장동력인 여성인적자원활용, 여성인권보호, 보육의 공공성 확대, 그리고 모든 국가정책에 남녀평등정책 확산 등 여성정책의 지평을 보다 넓히고, 대한민국의 힘인 ‘가족’ 문제를 담당하는 주요 부처로 자리매김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새로이 출범하는 여성가족부에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바쁘신 가운데 이번 출범식에 참석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 6. 23
여성가족부장관 장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