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계획 세울 때,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미리 접종해 두세요

- 새해 건강한 아이 가지려면, 자궁건강부터 미리 확인하세요

2012-01-27 11:02
서울--(뉴스와이어)--윤달을 피하기 위해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예년보다 이른 봄 결혼 시즌이 시작되었다. 결혼식 후 부부의 관심사는 신혼을 즐기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자녀 계획이다. 신혼부부나, 둘째 아이를 기다리는 부부들 중에는 올해 용띠 자녀와 내년 뱀띠 자녀 중 언제가 좋을지 출산시기를 고심하기도 한다.

그런데, 자녀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출산시기 보다 중요한 것이 계획임신이다. 미리 임신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준비한 임신부는 임신이 확인되지 않은 임신 초기에도 기형 유발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절반 가량 낮다는 통계도 있다.

임신 계획을 세웠다면 우선 산부인과 산전 검진을 통해 풍진, 간염 등 바이러스 질환에 대비해 백신을 접종하고, 임신 중 겪기 쉬운 빈혈 여부 등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부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은 없는지 미리 검사를 받아야 하며, 임신 3개월 전부터 엽산을 미리 복용해 태아의 신경관 결손 등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때 임신 중 10달 가까이 아기가 안전하게 자라도록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하며 임신을 유지해 주는 자궁이 건강해야 함은 물론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성홍락 위원은 자궁 난소 등 골반 내 장기에 이상은 없는지도 초음파 등을 통해 임신 전에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초음파는 복부초음파나 질식 초음파 검사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혹시 혼전이라도 산부인과 검진을 너무 꺼릴 필요는 없다.

성관계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자궁경부암 검사인 세포검사도 필요하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질암이나 외음부암, 그리고 곤지름, 콘딜로마 등으로 불리는 생식기 사마귀 발병에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생식기 사마귀가 있는 임산부가 질식 분만을 하게 되면 아기가 재발성 호흡기 유두종을 가지고 태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홍락 위원은 임신과 출산, 자녀 양육이 시작되면 정작 바빠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만큼, 계획 임신을 준비한다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것도 건강관리에 좋은 방법이라고 권했다. 다만 임신 중에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며 3차 접종에 6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임신 스케쥴을 고려하여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하면 된다. 1차 접종 후 임신을 했다면, 출산 후 2차 3차 접종을 완료하면 되고, 2차 접종 후 임신을 한 경우는 출산 후 3차 접종을 하면 된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중에 임신을 한 경우에도 출산 후 마지막 3차 접종까지 꼭 마쳐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개요
4500명의 산부인과전문의들을 대표하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세계 최저수준의 저출산율을 극복하고자 출산 인프라를 사수하고 각종 여성질환의 예방을 통해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진료 및 홍보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이야기’, ‘와이즈우먼의 자궁경부암 예방’ 등 2009년 와이즈우먼 캠페인을 런칭해 매스미디어, 캠페인 웹사이트의 전문의 상담, 네이버 지식인 전문의 답변 등을 통해 신뢰도 높은 여성 건강정보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이를 토대로 ‘초경의 날’을 제정해 초경을 맞은 소녀들을 축하하는 행사를 매년 개최했고 생리주기 관리 등이 가능한 와이즈우먼 공식 애플리케이션 ‘핑크 다이어리’는 350만명이 다운받은 대표적 여성 애플리케이션이 되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초경 바우처 상담을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및 성교육, 피임법,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한 이상 월경 증상 등에 대해 교육하는 이유는,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건강 관리를 통해 난임 걱정 없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수만큼의 건강한 아기를 임신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와 대한민국의 저출산 극복에도 일조하기 위한 것이다.

와이즈우먼의 자궁경부암 예방: http://www.wisewoman.co.kr/hpv

웹사이트: http://kao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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