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게임폰용 3D 디스플레이 개발
3차원(3D) 영상을 구현하려면 좌·우측 각각의 영상을 한 장의 화면으로 겹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제품은 1초에 4백만 개의 폴리곤을 구현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3차원 영상을 실현할 수 있는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폴리곤이란 3차원 컴퓨터그래픽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로 현재까지 개발된 제품중 최고 성능은 100만~120만 폴리곤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3차원 게임폰으로 게임을 할 경우, 제대로 입체 영상이 구현되지 않는 것은 물론, 영상이 부드럽지 않고 거칠고, 화면이 끊어져 보여 자연스러운 입체 영상을 실현하지 못했다.
특히, 이 제품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입체감의 깊이를 자유자재로 조절이 가능한 소비자 맞춤형 입체영상이여서 3차원 게임폰用으로 최적의 제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동통신 업체들이 3차원 영상 게임을 내놓기 시작했으나 현재의 디스플레이로는 입체감이 떨어지는 화면을 구현하는 가운데 완벽한 3차원영상 구현이 가능한 이 제품 개발로 휴대폰 업계에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이 제품을 휴대폰용 2.2인치 TFT-LCD 모듈에 적용했으며, 올 4분기 휴대폰 세트업체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차원 디스플레이가 휴대폰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기술은 휴대폰 고급화 및 수익구조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향후 OLED, PDP 등 다른 디스플레이 용으로도 개발을 확대해 휴대폰용 입체영상 뿐만 아니라 노트PC·모니터·TV用 3D 입체영상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제품 개발에 착수, 1O여명의 연구인력과 약 2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에 성공한 S3D 디스플레이는 ▲ 3D 가속엔진 개발 ▲ 입체감 조절 시스템 등 이 회사의 첨단 기술이 총 동원됐다.
<3D 가속엔진>은 좌·우안(眼)用 각각의 화면이 속도가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한 장의 화면으로 자연스럽게 나타낼 수 있어 생생한 3차원 입체감을 표현해주는 핵심 부품이다.
<입체감 조정 시스템>은 디스플레이에서 구현하는 3D 화면 입체감의 깊이를 휴대폰 버튼 하나만으로 조절해 줌으로써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3D 화면을 자유자재로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중앙연구소장 윤석열(尹錫烈) 전무는 『향후 10년 안에 대부분의 평판 디스플레이에 입체 영상 기술이 채택될 것』이라며 『이번 3D 디스플레이 개발로 성장성이 무한한 입체 영상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3차원 디스플레이는 사람의 왼·오른쪽 각각의 눈에 다른 이미지가 형성되게 함으로써 거리감과 입체감을 구현하게 되는 최첨단 기술로 일본의 산요(Sanyo)나 샤프(Sharp), 필립스(Philips) 등 메이저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 기관 NRI(Nomura Research Institute)의 자료에 의하면 입체 영상 디스플레이 시장규모는 2007년 3억 달러에서 2010년 21억 달러로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폴리곤 [Polygon]
3차원 컴퓨터그래픽에서 입체형상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가장 작은 단위인 다각형을 가리키는 것으로 입체영상 공간에서 곡선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사용된다.
하나의 폴리곤은 하나의 면을 나타내며, 폴리곤 수를 늘리면 늘릴수록 물체가 세밀하게 표현되며,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폴리곤 수가 비디오 칩이나 게임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지표로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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