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특성화고 졸업 취업자, 여성·상업계일수록 고용성과 좋아

- 한국고용정보원, 2011년 고졸자 취업진로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스와이어)--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철균)은 2011년도 특성화고(전문계고) 졸업자 중 대학 미진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 고졸자 취업진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음

< 고졸자 취업진로조사 개요 >

조사대상: 2011년 특성화(전문계) 고등학교 졸업자(152,967명) 중 대학 미진학자 5,281명 대상
※ 2011년도에 신설된 당해년도 미진학 고졸자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임
조사기준기간: 2011.4.24. ~ 4.30.(졸업 후 약 3개월 경과시점)
조사내용: 특성화고 졸업자의 전공유형, 재학 중 경력개발 및 취업경험, 구직경험 등 진로, 노동시장 진입 특성 등에 관한 사항
- 학교생활, 구직활동, 경제활동상태, 훈련 및 자격 등

□ 조사 결과 주요 내용

【취업 준비】

<1> 졸업 전 취업목표의 설정 경험자 비중은 절반에 미달

2011년도 전체 특성화고 졸업자(15만3천명) 중 대학 미진학자(5만4천명)의 43.6%는 졸업 전 취업목표를 세워본 적이 있으며, 여성 (49.0%)은 남성(38.5%)보다 취업목표 설정 경험 비중이 10.5%p 높음

취업목표를 설정하였다고 응답한 고졸자가 취업목표로 하는 직장형태는 민간회사 78.2%, 정부기관 6.8%, 자영업 6.0% 순임

<2> 직업 관련 교육은 학원보다 학교 위주

2011년 특성화고를 졸업한 대학 미진학자 중 직업과 관련한 교육훈련을 받아본 경험자는 12.0%로, 성별로는 여성이 14.9%로 남성(9.2%)보다 5.7%p 높게 나타났으며, 전공유형별로는 상업 13.7%, 공업 10.9%, 기타 7.1% 순임

대학 미진학 고졸자 중 자격증 보유 비중은 전체 78.8%(남성 79.8%, 여성 77.7%), 전공유형별로는 공업 83.4%, 상업 76.8%, 기타 68.0% 순임. 또한, 평균 2.31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보유비율은 다소 낮으나 보유개수는 많고 상업계열 졸업자가 공업계열이나 기타계열보다 평균 1개 이상 자격증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남

<3> 졸업 후 구직활동은 취업포탈 등 인터넷 의존

일자리 정보를 얻는 방법은 ‘인터넷을 통해서’(41.1%), ’지인을 통해서‘(26.8%), ’학교·학원 선생님을 통해서‘(15.7%), ’언론매체를 통해서‘(12.9%) 순으로 나타남. ‘학교·학원 선생님을 통한’ 일자리 정보 취득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전문기술·기능교육은 물론 특기·적성을 고려한 학교의 취업진로지도가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음

<4> 고졸자의 향후 1년 내 계획

2011년 특성화고를 졸업한 대학 미진학자 전체의 36.9%(취업자의 48.6%)는 현 취업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응답하였고, 이직할 계획은 11.8%(취업자의 15.6%)로 나타남. 또한, 미취업상태에서 취업할 계획은 9.1%(미취업자의 37.9%), 군입대 계획은 26.7%로 나타나 군입대 문제는 전체 고졸자의 25%이상, 남성의 절반이상에게 취업시 주요 애로사항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취업 및 근로실태】

<1> 총괄 현황

조사 결과, 2011년 전체 특성화고 졸업자 15만 2,967명 중 대학 미진학자는 약 5만 4,000여명(군입대자 제외)이고, 졸업 후 약 3개월이 경과한 2011년 5월 1일 기준으로 미진학자 중 4만 1,023명(75.9%)이 취업을 한 것으로 나타남

성별로는 여성(82.0%)이 남성(70.2%)보다 11.8%p 높고, 전공유형별로는 상업계열(81.6%)이 가장 높고, 공업계열(71.7%), 기타계열(63.8%) 순으로 나타남

<2> 사업체 규모별 취업 현황

취업자 4만 1,023명의 대부분인 4만 778명(99.4%)이 임금근로자로 취업하였는데, 이 중 300인 이상 사업체에는 30.8%가 취업함

여성 졸업자의 약 절반인 44.5%는 300인 이상 사업체에 취업하고, 32.4%는 1,000인 이상 사업체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나 여성 졸업자가 남성보다 대규모 사업체에 더 많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남

전공별로는 상업계 졸업자의 38.3%가 300인 이상 사업체에 취업한 반면, 공업계 졸업자는 22.3%만이 300인 이상 사업체에 취업

<3> 산업 및 직업별 취업 현황

업종별 취업비중은 제조업(50.1%)이 가장 높고, 도매 및 소매업(12.8%), 숙박 및 음식점업(11.9%)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남

426개 세부직업별 취업 비중을 보면, ‘전기전자 부품 및 제품 조립원’(15.9%), ‘전자부품 및 제품 제조 기계 조작원’(7.3%), 웨이터(6.2%), ‘상점판매원’(5.9%) 순으로 높게 나타남. 남성의 51.3%가 1년 이내 군입대를 계획하는 등 군입대로 인해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일자리를 선택하기 어려워 아르바이트 형태의 웨이터, 상점판매원 등 취업 비중이 높게 나타남. 취업비중이 높은 10대 직업에서 ‘전자 부품 및 제품제조 기계 조작원’(168.1만원), ‘전기·전자부품 및 제품 조립원’(160.5만원), ‘자재관리 사무원’(145.4만원) 순으로 월평균소득이 높게 나타남

월평균소득을 성별로 보면, 여성(139만 1천원)이 남성(123만 9천원)보다 15만 2천원이 많고, 전공유형별로는 상업계열 졸업자(136만 5천원)가 공업계열 졸업자(127만 3천원)보다 9만 2천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남

<4> 일자리 만족도

전체 취업자의 일자리 만족도를 항목별로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상사 및 동료와의 관계(3.72점), 근무환경(3.57점), 현 직장의 안정성(3.57점) 등 순으로 나타남. 반면, 그간 기업들의 학력에 따른 승진기회 제한 등으로 인사제도(승진체계)에 대한 만족도(2.99점)가 가장 낮게 나타남

□ 정책적 함의(평가) 및 전망

박상현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특성화고 졸업생들은 학원보다 학교에서 취업에 필요한 기술·기능 교육을 받고 있으나, 개인의 적성·특기를 고려한 취업목표 설정이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특성화고 학생에 특화된 취업·진로교육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면서, “금번 조사는 정부의 열린 고용시책이 시행되기 이전 조사로, 열린 고용이 더욱 확산되고 기업내 인사관리가 학력보다는 실력 위주로 전환되어간다면 차기 조사(2013년)에서는 특성화고 졸업자의 취업 및 근로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웹사이트: http://www.work.go.kr

연락처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조사분석센터
연구위원 박상현
02-2629-7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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