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올 국내선 공급 첫 300만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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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2 11:44
서울--(뉴스와이어)--2012년을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 강화의 해’로 설정한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국내 3대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다지기 위한 발판으로 국제선 신규 취항과 함께 제주기점 국내선 공급 확대전략을 취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3월23일 인천~나고야 노선에 이어 일주일 간격으로 3월30일 인천~후쿠오카 노선에 신규 취항해 매일 한 차례씩 왕복 운항한다. 또 상반기 중 베트남 호치민과 중국 칭다오 취항도 준비하는 등 국제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급석 확대계획도 마련했다. 지난해 제주기점 김포와 김해, 청주 등 3개 노선에 모두 252만석을 공급한 제주항공은 올 한해 54만석이 늘어난 약 306만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사(이하 LCC·Low Cost Carrier) 가운데 처음으로 공급석을 기준으로 300만석을 넘긴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오는 3월 B737-800 9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4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한다.

이 같은 공격적인 국내선 공급석 확대결과 지난해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3번째 많은 실적을 기록하는 한편 국내 LCC 중에서는 유일하게 두 자리 수의 분담률인 10.8%를 기록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 수송객 증가율은 2010년과 비교해 무려 32.4% 증가, 2010년 10월 취항한 티웨이항공을 제외하면 7개 국적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제주항공이 이처럼 국내선 공급석을 확대하는 것은 전략적 목표에 따른 것이다. 우선 국내선 분담률 제고로 우리나라 제3대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다지기 위한 포석이라는 점이다.

이와 함께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측면도 고려했다. 실제 미국발 금융위기가 불어 닥친 2009년 해외여행자 수는 2008년 대비 약 21% 줄어든 950만명에 불과했지만, 국내선 탑승객은 6% 증가한 1700만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양상은 IMF 구제금융 시절인 1997년에도 반복됐다.

또 ‘주5일 수업’ 전면실시와 ‘제주 올레길’ 등 국내여행 수요를 견인할 호재가 여전한 상황도 국내선 공급석 확대를 결정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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