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발표로 나선 보건복지부의 박하정 인구가정심의관은 저출산을 대비하기 위해 5대 중점 검토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여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5대 중점 검토과제는 첫째,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사회적 투자 강화’, 둘째, ‘믿고 맡길 수 있는 육아인프라 확대’, 셋째, ‘가정과 직장의 양립지원’ 넷째, ‘건강한 임신ㆍ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강화’, 다섯째, ‘가정친화적ㆍ양성평등적 사회문화 조성’ 등이다. 이를 위해 보육 및 교육비 지원확대, 다자녀 가정의 주거 안정 및 세제지원,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지역아동센터 확대, 임신 및 출산 비용 지원 확대, 가정친화적 직장문화 조성 등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의 양승주 고용평등국장은 여성근로자의 출산에 따른 모성보호 강화, 가정과 직장의 양립을 위한 육아지원,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 여성친화적 단시간 일자리 모형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전후 휴가비의 전액 사회부담화, 유사산 휴가제 도입, 직장보육시설에 대한 지원범위 확대, 여성고용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고학력 기혼여성의 노동시장 재진입 지원 방안을 설명하였다. 또한 고령자 고용안정과 활용을 위해 임금체계 개선 등 고령자 친화적인 노동시장환경 구축 및 연금개혁 등 구조적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수 기업 사례 발표로 나선 아시아나항공의 박찬법 대표이사는 회사의 적극적 여성인력 채용 정책에 따라 전체의 53.8%가 여성 근로자로 남성근로자의 수를 초과하였으며, 지난해 채용의 83.3%를 여성으로 채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여성인력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성인력에 대한 관리에 있어서도 여성 해외 주재원 선발 및 전문가 양성 교육을 통해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였고, 이는 여성 존중의 기업문화로 자연스럽게 자리매김 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아시아나항공은 모성보호제도의 시행에 있어서도 적극성을 보였는데, 출산휴가의 경우 법규정인 90일의 산전후휴가를 최대 120일까지 확대하였으며, 출산휴가 급여 상향 조정, 유산시 휴가 부여, 임신 인지시 산전휴직 제도 등 적극적 육아휴직 제도, 보육수당 지급 및 심지어 태교음악까지도 지원하는 등 수많은 사례를 발표하였다. 이는 성별 구분에 따른 차별적 요소의 배제와 업무성과와 역량에 따른 합리적보상이 가능한 신인사제도의 정착으로 가능했다고 전하였다.
유한킴벌리의 이은욱 전무는 가정친화 기업경영을 주제로 ‘고용안정’, ‘직장과 가정의 조화를 위한 과로체제 해소’, ‘평생학습을 통한 개인역량 강화’를 통해 가정친화 기업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하였다. 고용안정의 바탕아래 쾌적한 근로환경 제공 및 경제적 지원, 평생학습 지원, 정서ㆍ심리적 지원, 가정친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등으로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가정과 일의 양립여건을 조성하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는 결국 차별화된 기업 경쟁력으로 작용하여 높은 경영성과로 반영된다고 설명하였다. 유한킴벌리는 이러한 가정친화적 경영을 위해 평생학습에 기반한 평생직장의 개념을 도입하였으며, 근무제도에 있어서 생산직은 4조 2교대 방식, 영업직은 On-Field Work(현장 또는 재택근무), 관리직은 출퇴근 시차제를 두어 근무환경을 조성하였다고 밝혔다. 사내 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가족대상 사보발행, 사내커플의 동일 근무지 이전, 여성관리직 확대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디에스엘시디는 친가족적 경영의 일환으로 비용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지원하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1학년을 위한 방과 후 특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이닉스 반도체는 기혼여사원의 수유실 설치요구에 따라 ‘예다움방’ 이라는 수유와 휴게공간을 마련하여 여성근로자의 가정과 직장의 양립을 가능케 하였다고 밝혔다.
행사 후 참석한 기업인들은 ‘저출산ㆍ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기업인의 다짐’을 통해 저출산ㆍ고령사회의 문제를 공감하고 이의 극복을 위해 기업인의 역할을 다한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이의 실천을 위해 임신ㆍ출산ㆍ육아로 취업을 중단하거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가정친화적 직장문화 조성과 고령화 사회 극복을 위한 노인인력 활용에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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