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족’ 위한 메뉴와 창업아이템 개발 필요하다

- 창업시장의 블루오션 제시하는 CERI 김영훈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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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BUSINESS
2012-02-03 09:23
서울--(뉴스와이어)--대한민국 소비시장은 ‘나홀로족’의 행동 성향에 주목하고 있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유행하고, 편의점에서는 개인이 혼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 취업 사이트 조사결과에서는 직장인의 59.2%가 자신만의 공간에서 혼자서 행동하고 즐기며 산다고 응답했다.

이렇게 ‘나홀로족’이 증가하는 이유는 자신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다른 사람과의 의견충돌을 줄여 개인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양의 유교문화가 서양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문화와 합해지면서 가족을 중시하는 가치관 보다는 개성적인 자아를 추구하는 경향이 빠르게 형성 되는 영향도 있다.

‘나홀로족’은 스스로 혼자인 것은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함께할 사람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가장 신경 쓰인다고 말한다. 일본은 이미 식당에서 혼자 밥 먹는 문화에 익숙해져 있고, 도서관처럼 칸막이를 설치한 음식점이 많다. 때문에 혼자 식사하러 가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고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어 ‘나홀로족’이 즐기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한국에도 테이크아웃 전문점에 이어 개인 좌석형과 음식점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테이크아웃 전문점 ‘오컵스’(www.o-cups.com)는 아시아 전통의 볶음면과 볶음밥 요리를 컵에 담아 테이크아웃 형태로 판매한다. 빠른 시간에 저렴한 한 끼 식사 혹은 요기로 먹을 수 있도록 했다는 데에서 ‘나홀로족’에게 인기가 좋다.

또한 바에서 1인용 숯을 가져다가 고기를 구워먹는 형태의 식당인 ‘고메육가’(www.gome6ga.co.kr) 뿐만 아니라, ‘이찌멘’에서는 나가사끼짬뽕, ‘하나샤부정’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샤브샤브, ‘오렌지스푼’은 와플과 샌드위치, ‘페퍼런치’는 일본식 스테이크를 주 메뉴로 한 바 형태의 1인 음식점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국내에는 ‘나홀로족’을 위한 메뉴와 창업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는 부족한 편이다. 창업몰 경제연구소 CERI (www.changupmall.com) 김영훈 팀장은 “나홀로족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간단하고 빠른 식사 준비와 프라이버시 공간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나홀로족’ 고객들은 한 끼 식사 시간 안에 약 7번의 테이블 전환이 이루어지고 인건비도 절감 돼 이들을 겨냥한 창업을 노려 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CERI 창업전문가들은 매출이 저조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라면, 이러한 시대문화적 흐름을 반영하여 테이크아웃이나 1인 식사를 겨냥한 음식점으로의 업종 전환도 새로운 국면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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