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경보, 추위에 약한 복숭아나무 동해 주의
동해를 입는 과수 한계온도는 과종마다 다른데 사과나무는 -25∼-30℃에서 10시간 이상, 배나무는 8시간 이상 저온이 지속되면 동해가 발생될 수 있다. 그러나 복숭아와 포도나무는 다른 작목에 비해 추위에 약해서 -15∼-20℃에서 6시간 및 4시간 이상 지속되면 나무의 주간부위와 꽃눈이 피해를 받는다.
기상청에 의하면, 2월 2일 강원도 횡성 청일 관측소의 기온이 -28.2℃까지 내려갔으며 앞으로 몇 차례 더 한파가 있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복숭아와 포도나무에 동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20℃ 이하 저온이 6시간 이상 지속됐으며, -15℃ 이하 저온이 지속된 지역에는 복숭아 재배 주산지가 많이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숭아나무의 동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동해를 받기 쉬운 부위를 보온재로 감싸 온도가 내려가는 것을 막아줘야 한다. 또한, 가지치는 시기를 늦추거나 양을 조절해 동해 피해여부가 확인된 이후 마무리 가지치기를 실시해야 한다. 보온을 위해 땅 표면과 가까운 부분을 짚으로 감싸거나 백색 수성페인트를 발라준다. 아울러 병해충 발생이 심했거나 배수가 불량한 과수원은 나무가 약해 동해를 받기 쉬우므로 각별히 주의한다. 또한 주위보다 지형이 낮아 찬 공기가 정체되기 쉬운 과수원도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김승희 박사는 “앞으로 한파가 몇 차례 더 예보된 만큼 동해피해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피해 농가는 2차 감염이 없도록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며, “농작물재해보험 특별약관에 가입한 복숭아, 포도 재배 농가는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과수과
031-240-3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