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公, 지하철 성추행 예방 홍보 캠페인 전개

서울--(뉴스와이어)--시민들이 마음 놓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기춘)는 2월 6일(월) 5∼8호선 전 역에서 지하철 성추행 예방 홍보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지하철 내 성추행 등 범죄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안전하고 질서 있는 지하철 이용문화 정착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제고시키기 위해서다.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는 역 직원및 주변 역세권 자매결연단체, 지하철 경찰대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피켓과 어깨띠를 두르고 성추행 대처요령 및 예방법, 피해를 당하거나 목격시 신고방법 등에 관한 시민홍보를 전개했다.

공사는 시민 스스로도 대처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성추행 예방 캠페인을 매월 정기적으로 펼치는 한편, 지역주민, 단체 등으로 참여대상을 확대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보다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지하철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기초질서인 ‘10대 에티켓’ 준수에 관한 홍보활동도 병행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지하철 성추행 예방 및 안전 활동 수행을 위해 지하철 보안관을 채용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월 12일에는 서울지방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지하철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하철 성범죄 등의 근절을 위해 전 직원이 적극적인 단속활동에 나서, 작년 한 해 30여명의 성범죄자를 적발하여 경찰에 인도하기도 했다.

아울러 안전하고 쾌적한 지하철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 및 제도적 장치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지하철 역사에 시민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구역인 ‘세이프존(safe zone)’을 6역 11개소에 시범 설치하여, 순찰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익근무요원과 지하철 보안관이 막차를 순회하면서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막차안전요원’ 제도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열차 내 비상인터폰 3,122대, 연락전화번호 12,480개소, 역사 내 긴급신고전화번호 2,149개소, 승강장 비상전화기 855대, 화장실 비상통화장치 1,581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공사관계자는 “최근 지하철 성추행 등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범죄행위 등으로 인해 시민고객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이 저해되고 있다.”며 “홍보 캠페인을 비롯한 시설 및 제도적 보완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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