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블루베리’ 충실한 새가지 확보 비결 제시
블루베리는 시력저하 방지, 노인성 치매 예방, 노화 방지 등 고기능성 과일로 주목받으면서 소비가 늘어남과 동시에 국내 재배면적도 2010년 534ha에서 2011년 1,082ha로 급격히 증가됐다.
그러나 국내 블루베리 재배에 적합한 나무 관리방법이 보급되지 않아 열매가 새가지의 상부에만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등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농진청 과수과에서는 과실이 직접 달리는 가지 확보를 위해 포도 등의 과수에서 새가지 발생을 유도하는 아상처리(생장촉진을 위해 식물의 눈에 상처를 주는 일) 기술을 블루베리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보통 블루베리 나무에서 나오는 새가지는 길이가 짧고 약한 것이 많으며, 가지의 발생 부위가 적절치 못해 충실한 결과지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재배자가 원하는 위치에 결과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기술이 필요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상처리 방법을 적용했는데 이는 가지발생을 유도하고자 하는 잎눈 상부 1~2cm 부위를 아상 전용가위를 사용해 2∼3㎜ 깊이로 상처를 내면 된다.
이 아상처리는 새가지 발아가 어려운 하부 잎눈에서 새가지를 발생시켜 다음해 열매가 달리는 가지로 유도해 수량을 증진시킬 수 있고 원하는 위치에 열매를 달리게 할 수 있다.
국내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블루베리 ‘저지’, ‘란코카스’, ‘블루크롭’, ‘노스랜드’ 품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상처리에 따른 새가지 발생률은 평균 97%, 새가지당 꽃눈 수는 평균 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에서는 2월 중순∼3월 초에 가지치기를 할 때 굵고 건전한 가지 4∼6개의 하부 바깥쪽에 위치하는 잎눈 2∼3개의 상부에 아상처리를 하면 다음해 수확할 수 있는 새가지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김진국 박사는 “외국에서는 재배방법과 경영규모가 달라 이러한 기술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 도입된 다른 블루베리 품종에 적용하는 등 보다 많은 연구를 수행해 국내 재배환경에 적합한 블루베리 나무 관리방법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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