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단편영화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I ♥ SHORTS!’로 올해 슬로건을 정한 제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23일(목) 드디어 CGV용산에서 그 화려한 축제의 장을 열었다. 오후 6시, 최윤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하여 이번 영화제의 주인공들인 단편영화 감독들과 그 새로운 작품에 관심을 보이며 단편영화 축제의 시작을 함께 축하해 주었다.

집행위원장인 이현승 감독은 “매년 많은 600편이 넘는 단편영화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마음인 것 같다”고 말하며 감사의 말을 대신 했다. 또한 출품 감독들이 주인공인데 자칫 선배감독들이 주인공처럼 여겨지고 있다며 단편영화감독들을 배려하는 말을 남기기도. 2회 때 명예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던 송강호 씨의 참석에 매년 영화제를 찾아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어 태평양 서경배 대표는 영화산업에 기대가 되는 많은 감독들을 모시게 되어 영광이라고 답사를 하였다.

특히 중간 중간 영화제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개막식에서부터 보여주어 참석한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집행위원과 심사위원들 소개를 할 때는 이현승 집행위원장이 재치있게 각 감독님들을 소개하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살인의 추억>으로 시달려 <괴물>이 된 봉준호 감독, 남극도 살을 빼지 못하게 만든 임필성 감독 등으로 각각 개성 있는 소개가 눈길을 끈 것.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찬욱 감독은 더욱 새로운 영화를 선택할 것이라며 아무리 완성도 높은 영화가 있더라도 막상 봤을 때 굉장히 독창적인 영화이거나 아니며 새로운 영화를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영화가 있다면 서슴없이 그 영화를 선택할 것이라며 올해 심사기준을 밝혔다.

최민식, 장진영, 임창정, 김혜수, 이병헌의 간단한 소개와 함께 명예심사위원 위촉장이 전달되었다. 사회드라마 송해성 감독은 최민식에게, 멜로드라마 김대승 감독은 장진영에게, 코미디 봉준호 감독은 임창정에게, 공포판타지 김지운 감독은 김혜수, 액션스릴러 부문은 심사위원이 없어 특별히 허진호 감독이 이병헌에게 위촉장을 전달하였다. 최민식은 위촉장을 주는지 몰라서 순간 당황했다며, 명예심사위원이 심사위원으로 착각하고 올라와 장내 질서 혼란을 야기시킨 것에 대한 사과를 해 장내를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특히 임창정은 미리 본 영화들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심사위원을 맡아 즐겁다고 밝히며 단편영화 감독들에게 큰 힘과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혜수는 멋진 패션과 포즈로 감독들에게 인사를, 장진영은 단아한 흰색원피스를 입고 나타나 두 여배우들의 미모에 또 한번 감탄사를 자아냈다. 이병헌은 일본 취재진들까지 취재의 열기를 보여 한류열풍의 주역임을 단편영화제에서도 볼 수 있었다.

또한 단편영화 발전과 단편영화 감독들을 응원하기 위해 안정숙 영화진흥위원장, 리얼판타스틱영화제 김홍준 운영위원장, 이충직 전 영화진흥위원장 등이 참석하여 더욱 발전하는 미쟝센 단편영화제와 단편영화가 되길 기원했다.

이번 개막식은 스페이스 9층 외부 이벤트 홀에 생중계되어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개막식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개막작으로 본선 진출작 감독들의 30초 자기 소개 동영상 <Moving Self-Portrait 2005>와 해외 초청작 중 코미디단편 <게걸음>, <특산품 수출 주식회사>가 상영되어 단편영화의 맛보기를 보여주었다.

앞으로 7일간의 영화여행을 시작한 제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단편영화 매니아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더욱더 다가가는 행사로 영화계의 색다른 미래를 맛볼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다. 예매는 CGV(ww.cgv.co.kr)과 영화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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