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와 도쿄도가 최근 기상이변으로 예고 없이 발생하는 지진, 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박원순 시장은 9일(목) 도쿄도청을 방문, 도시방재의 중추기관 역할을 하는 도쿄도 방재센터를 시찰하며 지난 해 발생한 대지진, 쓰나미, 원전폭발 사고 등으로 인한 도쿄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도(首都)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도쿄도가 전 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해·재난 방재대책’을 공유한다.

박 시장은 이번 대책 공유를 통해 동일본 대지진을 반면교사로 삼아 지난 해 6월 수립한 ‘지진에 강한 서울만들기 종합계획’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의 ‘지진에 강한 서울만들기 종합계획’은 서울시 보유 시설물들의 내진 보강, 민간시설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 등을 통한 사전피해예방과 지진발생시 신속대응시스템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하천 범람 시 하천물의 일부를 저류시켜 침수피해를 막는 ‘칸다가와(神田川) 환상 7호선 지하조절지’ 시찰을 통해 신월동 등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해법도 강구한다.

먼저 박 시장은 강력한 지진 발생 시에도 도민의 생명보호와 수도로서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도쿄도 지진대책’을 청취한다.

대지진 발생 후 도시 방재력 고도화에 힘쓰고 있는 도쿄도는 방재시설 확충 등 하드웨어 정책 업그레이드는 물론 피난대책 등 소프트웨어 대책 또한 역점 추진하고 있다.

자신의 생명은 자신이 지킨다는 ‘자조(自助)’와, 상호 도와준다는 ‘공조(共助)’, ‘공조(公租)’ 강화를 주 내용으로 총력을 결집한 방재 대책을 구축했다.

특히 지진 발생 시에도 물류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공급망을 복선화 하고, 도청만의 대책이 아닌 지역사회(민간)·중앙정부 등 다양한 주체간 협조 체계를 강화했다.

또, 지역연대를 결성해 재난정보를 여러 통로로 청취하고, 안정적인 정보통신 확보를 위한 통신망 복선화 및 방재기관간 통신수단을 다양화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이외에도 도시 곳곳엔 방재거점을 마련하고, 도쿄만 쓰나미 대비를 위한 수문·방조제 내진강화, 광역피난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박 시장은 이어 도쿄도 호우대책도 청취한다. 도쿄도는 지난 2005년 9월 집중호우로 대규모 침수피해 발생 후 이듬해 5월 ‘도쿄도 호우대책위원회’를 설치해 ‘도쿄도 장·단기 호우대책’을 각각 수립해 발표했다.

도쿄의 장·단기 호우대책은 대책 촉진지역을 중심으로 단기대책(10년)은 약 55㎜ 강우시, 도내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장기대책(30년)은 약 75㎜강우시 바닥과 지하의 침수피해를 막고, 지역민 보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책을 살펴보면 지속적인 하천 및 하수도 정비 추진과, 공공시설에서의 저류·침투시설 확충은 물론, 민간의 소규모 개발시에도 침투시설을 의무화하는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침수예상 구역도와 홍수재해 예측도를 작성해 공표하고, 강우정보 및 하천수위 정보 등을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을 통해 실시간 제공해 피난대책을 강화한다.

박 시장은 대책 청취 후 도쿄도청사 9층에 위치한 ‘도쿄도 방재센터’를 시찰한다.

‘도쿄도 방재센터’는 도시방재의 중추기관으로 방재정보시스템, 방재행정무선 등 첨단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시 근무인원이 19명에 달한다.

또 센터자체가 M7.9(관동대지진)내진설계, 자가발전 장치(3일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근 보도 30분내 재해대책직원 주택 200호를 건립해 초동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박 시장은 이날 도쿄도의 방재센터를 둘러보고 서울시 신청사 지하 3층에 입주 예정인 ‘서울시 재난종합상황실’에 적용점을 찾을 예정이다.

도쿄도 재난시책 청취에 앞서 박시장은 도쿄 칸다천 범람시 하천 물의 일부를 지하터널로 저류시키는 ‘칸다가와 환상 7호선 지하조절지’를 시찰하며 신월동과 같은 상습 침수지역 등에 적용 가능한 도시침수 해법을 강구한다.

칸다가와 환상 7호선 지하조절지는 실제 침수방지에 큰 도움을 줬는데, 지난 1993년 시간당 47㎜의 비가 내려 가옥 3,117채(85㏊)가 침수된 지역이 2004년 1단계 공사완료 후엔 시간당 57㎜의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46채(4ha)의 가옥만 침수돼 피해 규모가 대폭 줄었다.

2005년에 조성된 이 시설은 물을 하천으로부터 지하터널까지 유도하는 ‘취수시설’과 취수시설에 유입된 물을 저류하는 ‘조절지 터널’, 유입과 배수설비 등 운전조작과 감시 제어를 하는 ‘관리동’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터널 직경 10m 이상, 연장 4.5㎞의 규모에 저류량은 54만㎡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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