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개발연구원 `상수원에 조류 이상 증식시 대응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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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2005-06-24 12:15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정개발연구원(원장 백용호·白容鎬)은 24일(금) 오후 3시 서초동 소재 연구원 2층 대회의실에서「상수원에 조류 이상 증식시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날로 심화되고 있는 상수원유역 오염에 따른 조류 발생과 맛·냄새 발생 및 조류로 인한 정수장의 장애 유발 문제 등을 대처하기 위해 시행되는 조류예보발령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주제발표 개요
○ 주제: 상수원에 조류 이상 증식시 대응방안
- 주제발표자: 조항문(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환경연구부 연구위원)
토론 및 질의응답
○ 사 회: 박철휘 교수(서울시립대학교)
○ 토론자: 이상호 교수(상명대학교), 정원화 박사(국립환경연구원)
허순철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송웅기 과장(서울특별시 수질과) 김정우 과장(서울시 구의정수사업소)

○ 조류예보제의 기준 강화
상수원에 발생하는 조류는 수돗물에 맛과 냄새를 유발하기도 하며 정수장의 기능을 저하시키기도 한다. 또한, 남조류가 과다하게 많을 경우에는 독성물질을 분비하기도 한다. 팔당특별대책이 발표된 이후에도 서울시의 취수원인 팔당호와 한강상수원보호구역의 조류 농도는 감소되지 않고 있어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호주에서는 물속에 번성하는 조류로 인하여 사람과 가축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조류경보제를 시행해 왔다. 국내에서도 1996년 대청호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 이래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호주에서 시행중인 조류경보는 3단계로, 남조류 세포수가 1mL당 500~2,000개면 1단계경보, 2,000~15,000개면 2단계경보 그리고 1mL당 15,000개가 넘으면 3단계경보를 발령한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1mL당 남조류가 500~5,000개이고 엽록소-a의 농도가 15~25mg/㎥이면 조류주의보를, 1mL당 남조류가 5,000~100만 개이고 엽록소-a의 농도가 25~100mg/㎥이면 조류경보를, 그 이상이면 조류 대발생을 발령한다.

우리나라와 호주의 조류경보 단계별 대응요령은 유사하나, 어패류를 잡아먹지 말고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신체를 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하는 단계인 “조류경보” 발령기준은 호주에 비해 2.5배나 높고, 물과 접촉을 금지하여야 하는 “조류대발생” 발령기준은 무려 67배나 높게 설정되었다. 즉, 물과의 접촉을 피하여야 하는 수준이 호주에서는 1mL당 남조류 세포가 15,000개이고 우리나라에서는 100만개로 설정되어 있어 호주에 비해 지나치게 느슨하다. 게다가 우리의 기준에는 엽록소-a의 농도가 함께 적용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더 완화된다. 따라서 우리 국민이 조류의 독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다. 국내의 각 유역별 수질여건보다는 조류의 문제점과 영향을 고려하여 조류예보발령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재설정하여 환경보전과 국민의 건강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서울연구원 개요
서울연구원은 복잡하고 다양한 서울의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주요 시책과제를 체계적·전문적으로 조사분석하며, 시정 주요 당면과제에 대한 연구 및 학술활동을 수행해 서울시정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다. 로고 디자인은 ‘서울’과 ‘연구원’의 머리글자인 ‘ㅅ’과 ‘ㅇ’의 형상으로 구성했다. 북한산과 한강의 모양을 닮은 도시의 단면을 일곱층으로 나누고 여러 개의 연구부서를 통해 각 분야에서 서울을 속속들이 살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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