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한국 소비자 신뢰 지수, 2009년 상반기 이후 최저 기록

- 한국 소비자 대부분(86%), ‘우리나라는 경제 침체기’ 라고 생각

- 한국인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고용 안정성

- 한국 소비자들, 가계비 절약 위해 외식비를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나

뉴스 제공
닐슨IQ코리아
2012-02-13 11:50
서울--(뉴스와이어)--글로벌 정보 분석 기업 닐슨(Nielsen)의 조사 결과, 2011년 4분기 한국의 소비자 신뢰 지수는 3분기 대비 3포인트 하락한 46점을 기록하며 2009년 상반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전 세계 소비자 신뢰 지수는 89점으로 전 분기 대비 1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닐슨이 2011년 11월 23일부터 12월 9일까지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전체 56개국 가운데 35개국의 신뢰도가 지난 3분기 대비 하락했으며, 12개국에서는 신뢰도가 상승, 9개 국가에서는 종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에 설립된 ‘소비자 신뢰 및 지출 의향에 관한 닐슨 글로벌 조사(Nielsen Global Survey)’는 전 세계 56개국 28,000명 이상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소비자 신뢰도, 주요 관심사 및 지출 의향에 관한 온라인 설문 조사로 진행된다. 소비자 신뢰도는 100점을 기준으로 하여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과 비관 정도를 표시한다.

대륙별로 살펴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99점)의 소비자 신뢰 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유럽(71점)은 신뢰 지수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북아메리카(84점)는 지난 3분기 대비 신뢰 지수가 5점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나라별로는 인도(122점)가 지난 분기 대비 1포인트 상승하며 8분기 연속 세계 소비자 신뢰 지수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필리핀(117점)이 2위를 기록했다. 헝가리는 30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포르투갈(36점)과 그리스(41점)가 뒤를 이었다. 대륙별 신뢰 지수가 가장 낮게 나타난 유럽에서는 10개국 중 9개 국가에서 지난 분기보다 신뢰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3분기 대비 6포인트 상승한 83점을 기록했으며, 중국은 4포인트 오른 108점을 기록하며 지난 3분기 소비자 신뢰 지수 8위 국가에서 6위 국가로 올라섰다. 세계 제4위의 경제대국인 독일의 신뢰지수는 전 분기와 동일한 87 점으로, 1년 동안 4 포인트 증가세를 나타냈다.

4분기 신뢰 지수가 가장 크게 상승한 나라는 루마니아(+10), 미국 및 호주(+6), 베네수엘라, 필리핀 및 콜롬비아(+5) 순이며, 반면 3분기 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나라는 대만(-16), 체코공화국(-12), 그리스(-10) 및 벨기에(-9)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닐슨의 캠브리지 그룹(Cambridge Group) 수석 경제학자인 Venkatesh Bala 박사는 “2011년 하반기 유럽의 어려운 경제 상황은 소비자들과 금융 시장에 새로운 취약성과 허약함을 가져왔다. 지난해 4분기의 가장 긍정적인 뉴스는 전 세계의 가장 큰 2개의 경제주체인 미국 및 중국에서 왔으며, 이 곳에서 신뢰지수가 2011년 1분기 수준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대형 개발도상국인 인도, 인도네시아 및 브라질에서는 국내 소비 증가로 인하여 신뢰지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개발도상국 내의 낮은 GDP 성장과 인플레이션 압력은 앞으로도 주시해야 할 사항이다.” 라고 분석했다.

한국 소비자 대부분, 고용 전망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 – 전 세계 소비자 절반 이상은 긍정적

한국 및 일본의 소비자 10명 중 9명(91%)은 12개월 후 자국의 고용 전망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전 세계 평균(54%)을 훨씬 웃도는 수치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56%와 42%의 아태지역 및 전 세계 소비자들이 고용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반면, 한국 소비자들은 8%만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전 세계 소비자들, “올해 개인 재정상태 나아지지만 지출할 때는 아니다.”

한편 전 세계 소비자의 절반 이상(52%)이 올해 개인의 재정 상태를 ‘매우 좋거나 좋다’고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이와 같은 응답은 3분기 대비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65%의 소비자들이 필요하거나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응답했으며, 이는 지난 분기 대비 1% 상승한 수치이다.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소비자들(84%)이 향후 개인의 재정 상태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으며 10명 중 9명(89%)이 물건을 구입하기에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3분기 대비 각각 4%와 1%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인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고용 안정성 – 아태지역 및 전 세계 소비자들은 경제를 꼽아

이번 조사 결과 한국의 소비자들(16%)은 고용 안정성을 여전히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경제(13%), 일과 삶의 균형(11%), 빚(10%)을 우려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전 세계 소비자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경제(18%)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3분의 2(64%)가 현재 자국 경제를 침체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 소비자 대부분, “우리나라는 경제 침체기”라고 생각 – 아태지역 및 전 세계 평균 이상

대부분의 한국 소비자들(86%)은 현재 자국 경제를 침체기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3분기보다 4% 상승한 수치로 아태지역(53%) 및 전 세계(64%) 평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같이 생각하는 응답자의 61%는 향후 12개월 후에도 자국 경제가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아태지역(47%) 및 전 세계(53%)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한국 소비자들, 가계비 절약 위해 외식비를 가장 많이 줄여 – 아태지역 및 전 세계 소비자들은

의류비를 가장 줄인 것으로 나타나

이와 함께 한국 소비자의 70%가 가계비 절약을 위해 소비 습관에 변화를 주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아태지역(68%) 및 전 세계(67%)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응답자들은 주로 외식비(66%)를 줄이고, 저렴한 식료품 브랜드를 구입(47%)하거나 의류비(45%) 지출을 줄였다고 답했다. 반면 아태지역과 전 세계 소비자들은 의류비(52%, 53%)와 가정 외 엔터테인먼트(45%, 49%) 및 가스와 전기 사용(41%, 47%)을 줄였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한국의 소비자들은 경제 여건이 향상되더라도 외식비(31%)와 가스 및 전기 사용(29%)을 줄이거나 저렴한 식료품 브랜드(18%)를 계속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닐슨코리아 신은희 대표이사는 “이번 조사 결과, 전 세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비자들이 가계비를 줄이기 위해 의류비와 가정 외 엔터테인먼트 비용을 줄이겠다고 응답한 반면, 한국에서는 의류비는 물론 외식비를 줄이거나 저렴한 식료품 브랜드를 구입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국내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식비에 대한 높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데에는 최근 과일, 육류, 유제품 등 국내 식재료 가격이 급상승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우리 나라의 소비자들은 향후 개인의 재정상태와 지출 의향에 대해 대부분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잇따른 유가상승과 공공요금, 대중교통요금 인상 등으로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된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닐슨 글로벌 조사에 대하여

소비자 신뢰 및 지출 의향에 관한 ‘닐슨 글로벌 조사(Nielsen Global Survey)’는 2011년 11월 23일부터 12월 9일까지 아태지역, 유럽, 남미, 중동 및 아프리카, 북미 지역 56개국의 28,000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이루어졌다. 2005년 처음 소개된 닐슨 소비자 신뢰 지수는 고용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와 개인의 재정 상태, 지출 의향을 바탕으로 측정된다. 표본은 각국 인터넷 사용자의 연령과 성별을 기준으로 비례 추출하며, 인터넷 소비자를 대표하도록 가중치를 적용한다. 나라별로 인터넷 보급률에 차이가 있으므로, 인터넷 보급률 60% 이상 또는 온라인 사용자가 천만 가구 이상인 국가를 기준으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대 오류는 ± 0.6% 이하로 제한된다.

닐슨(Nielsen)에 대하여

닐슨(뉴욕증권거래소 티커심볼: NLSN)은 시장 및 소비자 정보 분석, TV 시청률 및 광고 분석, 온라인과 모바일 사용자 측정 및 전시회 개최 등의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정보 분석 기업이다. 미국 뉴욕과 네덜란드 디멘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 있다. www.niel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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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IQ는 세계적으로 소비자 행태에 관해 가장 완전하고 객관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선도적 기업이다. 닐슨IQ는 획기적인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과 여러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소비재 및 유통 기업이 대담하고 자신 있게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닐슨IQ는 포괄적 데이터 세트를 사용하고, 모든 트랜잭션을 동등하게 측정해 고객의 소비자 행태에 대한 미래 지향적 시각을 확보, 모든 유통 플랫폼에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통합과 공유를 지향하는 닐슨IQ의 철학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비자 데이터 세트를 가능하게 한다. 완전한 진실을 전달하는 닐슨IQ는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의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전 세계 인구 90% 이상을 차지하는 100여개 시장에서 고객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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