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 살이 없는 대게 육질개선 시험 성공적 추진
국내 대게 어획량('11년 2,567톤)의 70%이상이 도내 생산되는 지역 특산품인 대게가 어획량의 20~30%(500여톤 추정) 정도가 물게로서 가격이 상품 대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어업인 소득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하고 대게 브랜드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등 자원 낭비적 요소가 많아 작년 12월부터 시험연구 사육을 시작하여 2월 현재 상품 대게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육질이 크게 개선되었다.
시험연구의 주요 내용으로는 적정 사육수온(자연해수, 시험해수 5℃) 규명과 적합한 먹이개발 및 조도(照度)에 대한 시험연구를 실시한 바, 사육수온 5℃로 사육환경을 어둡게 하여 냉동선어(전갱이, 오징어) 및 갯지렁이를 급이 하면서 1개월간 사육한 결과 비만도(속살이 찌는 정도)가 상품성 있는 대게의 80%정도까지 증가하였고, 일반적으로 게장이라고 일컫는 내장(內臟) 또한 70%정도까지 증가하였다.
생존율은 초기 적응 실패로 폐사율이 50%정도였으나 10일 이후 안정되었다. 그러나 자연해수에서 사육한 대게는 20일까지 대부분이 폐사하였으며 비만도 및 내장중량 감소로 사육이 불가 하였다.
이번 시험연구결과로 얻게 된 주요성과는 사육수온은 5℃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으며 먹이는 갯지렁이, 조개류 등을 냉동어류와 혼합하여 급이 하는 것이 냉동어류 단독 급이시 보다 비만도 증가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다. 또한, 물게를 1개월 이상 사육시 전체 비만도 및 내장중량이 상품성 있는 대게로 이용할 수 있을 만큼 증가하였으며, 이는 그동안 외국의 연구사례에도 없는 처음으로 밝힌 사례라 하겠다.
앞으로 연구과제로는 초기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시험연구와 고밀도 사육시 공식에 의해 다리가 탈락하는 등 상품성이 저하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어업현장에서의 실용가능성을 위한 경제성, 시장성 등을 종합 검토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노력을 기울여 대게 자원의 낭비를 방지하고 어가소득증대와 대게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소에서는 갯벌이 없는 동해안에서 그동안 생산이 어려웠던 해삼을 2009년부터 3년간의 시험연구 과제로 추진, 먹이개발과 사육환경을 개선하여 ‘09년 6만, ‘10년도에는 24만, ’11년도에는 30만마리를 생산하여 도내 22개 어촌에 방류함으로서 대량생산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올해에도 50만마리 이상을 생산하여 방류할 계획이다. 또한, 가격이 높은 홍해삼을 병행 생산하여 어촌의 마을어장에 방류, 어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경상북도 김태주 수산자원개발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우리도 지역특산 품종인 대게에 대해 종묘생산과 상품성 제고를 위한 사육시험에 매진할 계획이며, 어업인 호응도가 높고 고부가 어종인 전복, 해삼, 강도다리, 볼락 등의 대량생산 방류는 물론, 신품종 시험연구에도 박차를 가하여 어업인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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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청은 272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06년 7월부터 시민의 선거를 통해 당선된 김관용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도청이전 신도시 명품화 프로젝트, 한반도 역사·문화산업 네트워크 구축,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FTA대응 농어업 경쟁력 강화, 백두대간·낙동정맥 힐링벨트 조성, IT 융복합 신산업벨트 조성, 초광역 SOC 도로·철도망 구축, 동해안 첨단과학 그린에너지 거점 조성, UN과 함께하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민족의 섬 울릉도·독도를 2014년 10대 전략 프로젝트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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