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전 경찰관 대상 ‘직무적성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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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2005-06-24 13:35
서울--(뉴스와이어)--경찰청(청장 허준영)은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적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금년 6월부터 재직 경찰관에 대한 ‘직무적성검사’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정부부처 중에서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경찰청이 최초이며, 앞으로 업무분야별 인력배치와 직무수행 부적합 직원의 관리 등에 활용해 나가기로 하였다.

‘경찰공무원 직무적성검사’란 경찰관 개인의 인성과 적성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로, 검사대상자의 성격구조와 기질, 정신건강상태를 파악하여 비정상적인 상태로 진전될 가능성 등을 예측하기 위한 인성검사와 다양한 경찰의 직무 중에서 해당경찰관 개인에게 적합한 분야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한 적성검사로 나누어진다.

인성검사는 청와대 101경비단,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각군 사관학교 등에서 그 신뢰도와 활용성을 인정받은 다면적 인성검사(MMPI) 기법으로 진행하고, 적성검사에는 1년여에 걸쳐 경찰청과 외부전문업체가 독자개발한 신규프로그램을 사용할 계획이다.

검사는 경정이하 전 경찰관(약 8만명)을 대상으로 하고, 개인별로는 5년마다 한번씩 검사를 받게 된다. 또한, 검사결과는 개인에게 통보하여 본인이 결과를 확인하고, 자기계발의 기회로 삼을 수 있게 하였다.

검사에서 부적합등급을 받은 경찰관에 대해서는 재검사를 실시하고, 인성교육·전문의 상담·특별관리 등 필요한 조치를 받는다.

그리고, 검사결과는 민원부서·총기휴대부서 등 국민에게 직접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부서의 인사배치, 수사경과 등 전문분야에 진입하기 위한 선발심사에도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직무적성검사제가 도입됨에 따라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관 개개인에게 적합한 직무분야를 찾아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되므로, 경찰업무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등 고품격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직무수행에 부적합한 경찰관을 별도로 관리함으로써, 부당한 경찰력의 행사로 인해 국민들이 입을 수도 있는 불이익을 사전에 차단하는 결과를 가져와 국민의 인권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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