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공
2005-06-24 13:47
서울--(뉴스와이어)--마더 테레사는 일찍이 ‘인생은 생명. 그것을 소중히 여기라’고 했다. 그러나 자살사이트의 등장과 연예인의 잇따른 자살, 누명을 견디지 못해 자살한 여고생 사건 등, 사회와 가정에 기대지 못하고 쉽게 삶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실정이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다모임(대표 이규웅, www.damoim.net)의 10대 회원 2,174명에게 실시한 설문 결과, 76.13%(1,655명)는 ‘본인이나 친구로부터 자살 충동을 느끼거나, 자살고민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가정, 사회, 이성친구 등 ‘불행한 주변 환경(45.31%)’과 ‘성적에 대한 압박감(20.29%)’을 꼽았다. 심지어 ‘이유 없이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는 응답도 17.07%에 달했다.

이를 반영하듯 다모임 게시판 ‘고민해결사’ 코너에는 ‘자살’과 관련된 사연과 공감,격려의 댓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자살하려는 친구를 도와줄 방법을 알려달라는 13세 초등학생의 글부터 부모에게 버려져 찢어진 교복바지를 노란테이프로 붙인 동생이 불쌍해 죽고 싶다는 글, 그간 자살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고통을 이겨낸 자신감으로 살 날이 온다는 회원의 경험담도 오른다. 대화명이 ‘힘들다’인 19세 여학생은 “가족, 친구, 학교 어디 하나 기댈 곳이 없다, 정말 미치도록 죽고 싶지만 무섭고, 죽어도 누구 하나 알아주지 않을 것 같아 더 무섭다”고 고백한다.

한편 ‘위험한 선택을 생각하는 친구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라고 77.83%(1,692명)가 응답했으며, 이어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환경 조성(11.09%)’과 ‘전문적 상담시설 확충(8.65%)’등 구체적인해결법도 제시되었다. 다모임 게시판 모니터링을 총괄하는 공배성 커뮤니티운영팀장은 “청소년들은 얼굴 모르는 네티즌의 진심어린 격려 한 마디에도 감동 받는다. 극단적인 시도는 줄이기 위해 ‘살아주어 고맙다’는 말을 해줄 누군가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평했다.

연락처

다모임 홍보팀 차혜진 02-518-8020(내선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