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지난 10일 채권조기상환(Buyback) 입찰을 실시했다. 2013년까지 만기도래하는 채권을 LH에서 시장가격으로 되사주는 동시에 동일금액이상을 3년 이상 채권으로 차환발행하는 형식이다. 입찰결과 6,800억원이 조기상환되고 7,100억원이 차환되어 13일 발행됐다. 당초 2-3천억규모를 예상했으나 3배 가까운 금액이 응찰된 것이다.
한편 LH는 금년 1월에만 약 1.2조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홍콩 달러 6억불을 포함, 10년 이상 장기물 비중이 60%에 달한다. 투자자들이 LH의 미래에 대해 신뢰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11년도에 월평균 약 4,500억 발행했던 점에 비추어 괄목할 만한 변화이다.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던 LH 채권발행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LH 채권발행 정상화에는 정부 지원과 함께 내부적으로 <이지송식 개혁>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정부는 LH가 수행하는 공익사업에 대한 손실보전, 국민주택기금을 통한 LH채권 매입, 보금자리사업에서 LH의 부담완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말에는 LH 금융부채의 36%에 해당하는 약 34조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 차입금을 후순위로 전환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법을 통과시킴으로써 금융시장에 정부의 LH 지원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이지송식 개혁 2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사장은 2010년 말 “LH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인력감축, 인사·조직혁신, 고유목적 외 사업정리 등 강력한 내부개혁을 추진하였다. 특유의 뚝심으로 138개 사업지구에 대한 사업조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함으로써 중·장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의 기초가 마련된 점을 시장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이런 내부개혁의 성과는 ‘11년 LH 경영실적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토지, 주택의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39% 급증한 22조원을 넘어섰고 매각대금 회수는 25% 증가한 16.8조원을 달성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거둔 실적으로 LH 관계자는 “전사적인 판촉노력과 지방권 판매가 호조를 보여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양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판매 및 매각대금회수 호조와 강력한 사업조정에 힘입어 외부 차입금 증가추세가 확연하게 감소되는 등 재무개선 효과도 뚜렷한데, ‘10.12월 경영정상화방안 발표시 추정한 ’11년 말 금융부채 전망치는 108조원이었으나 실제로는 10조원 감소한 98조원으로 약 10조원 이상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H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14년부터 채권발행 잔액이 감소하고, 당초 ‘16년으로 예상한 금융부채 절대규모 감소시기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금융시장의 한 관계자도 “정부지원과 사업조정 등 LH 내부개혁, 그리고 시장친화적인 IR노력으로 LH채권에 대한 곱지않은 시선이 많이 완화되었다”라고 밝히는 등 LH에 대해 금융시장도 긍정적으로 화답하고 있어 LH 경영정상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웹사이트: http://www.lh.or.kr
연락처
한국토지주택공사 재무처 자금지원부
윤복산
031-738-7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