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미국이 2012년부터 콩고 등 분쟁국가에서 산출되는 4개의 분쟁광물(Conflict Mineral)사용을 규제하기로 한 가운데, 미국의 모든 상장 제조업체들은 분쟁광물 사용여부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하고 의무적으로 정보를 공개하여야 한다.

이와 같은 의무를 이행하기 위하여 업체는 분쟁광물이 생산제품에 사용되었는지 확인하고, 원산지에 대한 정보 획득 및 그에 대한 확인방법을 보고하여야 한다.

분쟁광물규제가 전자업계에 큰 문제로 인식되는 이유는 이 규제가 미국 상장기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이들 기업에 납품하는 전자부품업체에 모두 적용되는 것이어서 앞으로 중소기업을 포함해 무수한 기업들에 광물 원산지 확인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많은 벤더와 위탁제조사를 활용하고 있는 전자업체의 경우, 자사제품에 쓰인 광물의 원산지 파악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그 이유는 콩고산이 무조건 안되는 것이 아니라 불법채굴된 것만 해당됨에 따라 이에 대한 확인이 거의 불가능하며, 공급망 역추적을 통해 파악하기에는 최소 10번 이상의 중간단계를 거쳐야하는 전자업체의 복잡·다양한 공급망 때문이다.

미국 주요협회 및 메이저 기업중심으로 규제준수방법 등에 관한 표준가이드 마련을 위해 논의중이나 실질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는게 관련업계의 말이다.

PCB, 각종 회로부품 등 전자제품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는 G3T광물 중 주석은 콩고가 세계 6위로 연간 9,000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탄탈륨은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윤종용)는 2월 16일 미국의 전문가를 초청한 세미나를 개최하였으며, 국내 전자업계에 규제내용을 전파/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며, 우리 전자업계를 대표로 PPA활동을 통한 업계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국내 우수 사례로 삼성전자의 분쟁 광물 대응 현황이 소개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해당 이슈 해결을 위해 정기적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하여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국내기업 최초로 분쟁광물 사용 현황을 조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진행해 왔으며, 본 발표를 통해 분쟁광물 현황 파악 방법, 최근 국제 회의 논의 동향 등 실질적인 정보를 참석기업들과 공유하였다.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관계자(송성수 부장)는 “분쟁광물 이슈는 글로벌 사회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하는 현안으로 삼성전자와 협력사 그리고 진흥회의 협력을 통해 분쟁지역에서 채취되는 광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PPA(Public & Private Alliance) : 미국 내 산업계, 시민연합, 협회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정부, 산업, 시민단체 사이 창구역할 및 분쟁광물 원산지 투명화 작업.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개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전자/정보통신 관련 업체들로 구송된 협회단체입니다. 지난 1976년 창립되어, 한국전자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정부와 업계간의 상호 교량 역할을 감당해 오고 있습니다. 회원사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을 비롯한 부품소재 등 일반 중소기업 등 400여개사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활동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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