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쉐어, 필리핀의 ‘검은 영혼’ 아이타족 마을로 해외봉사단 파견

- 타임머신을 타고 떠난 특별한 해외 봉사활동

서울--(뉴스와이어)--필리핀 클락은 골프를 즐기는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유명관광지이다. 하지만 그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앙헬레스에 위치한 필리핀 소수민족 아이타족 마을을 알고 있는 한국인은 그리 많지 않다.

필리핀은 7,2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로, 약 2,000여 종족이 살고 있는 다종족 국가다. 필리핀에 거주하는 여러 종족 중 토착 종족을 꼽으라면 필리핀 루존섬 잠발레스 지역에 살고 있는 아이타족을 들 수 있다. 아이타(Aetas)는 인도네시아어로 ‘노예’ 또는 ‘아웃사이더’라는 뜻으로, 필리핀의 민단나오 지방과 비사야스 지방에서는 ‘검정’ 또는 ‘검은 영혼’이란 뜻으로 불린다. 아이타족은 유달리 검은 피부와 둥근 눈, 곱슬머리와 작은 키의 외형을 갖추고 있어, 일반적 필리핀 사람들과는 뚜렷이 구별되는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아이타족은 필리핀에 가장 먼저 거주한 토착종족으로, 3만 년 전 아시아 대륙과 필리핀이 연결되어있던 당시 육로를 통하여 필리핀 루존지역으로 이주했으며 다른 주변 종족들과는 교류하지 않고 고유의 생활방식, 문화, 관습을 지키며 잠발레스지역 피나투보 산속에서 화전을 일구며 고립된 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1991년 피나투보 화산이 폭발하면서 살아왔던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피난민이 된 채 굶주림과 기근에 허덕이게 되었다. 특히, 어린이들의 영양실조와 각종 전염병으로 인한 유아 사망률이 높아 아이타족의 인구는 급속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문맹인이며, 가난과 질병 속에서 필리핀 현지인들의 무시를 받으며 절망적인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제3세계 아동구호 NGO 월드쉐어는 아이타족이 살고있는 지역에 대학생 및 중·고등학생을 포함한 총 10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9일간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2012년 미라클 해외봉사단(9기)은 지난 2월 1일부터 9일까지 8박9일 간 필리핀 소수민족 아이타족 마을과 월드쉐어 사업지를 방문해 무료급식과 노력봉사 활동 등을 진행하였다.

해외봉사 단원들은 한 목소리로 “힘들었지만 가장 의미있는 봉사활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창환 봉사단원은 “처음 아이타 마을에 도착했을 때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아이타족 사람들이 맨발에 지저분한 옷을 입고, 손으로 밥을 집어먹는 모습에 난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겉모습과는 달리, 그들의 눈동자에는 때묻지 않은 순수한 빛이 났다. 우리에게 먼저 다가와 말도 건네주고 웃음을 짓기도 하였다. 우리도 보답을 하고자 준비해 간 것들로 페이스페인팅과 음식을 준비하면서 웃음으로 답했다.…요리도 못하고, 손재주도 없던 나는 그들을 웃게 만드는 광대가 되어야겠다고 마음 먹으며, 봉사활동에 임했다.…8박 9일이란 짧은 기간 아이티족과 함께 한 추억을 되돌아 보면 행복과 즐거움, 슬픔과 안타까움이 어우러져 지금은 그리움이 가장 크게 남아있다”고 그 소감을 밝혔다.

국제구호NGO 월드쉐어는 1997년 중국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 29개 국가에 아동그룹홈, 1:1아동결연, 식수/위생, 교육/의료, 긴급구호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 저개발국가 빈곤현장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미라클(Miracle) 해외봉사단은 지구촌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활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면, 누구나 다 지원이 가능하며,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동의서가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미라클 해외봉사단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월드쉐어 홈페이지(www.worldshar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월드쉐어 개요
월드쉐어는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 NGO단체로서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아동그룹홈과 1:1 아동결연, 식수 개선사업, 긴급구호, 해외봉사단 파견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쉐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worldshare.or.kr

연락처

월드쉐어 홍보마케팅
조일형 간사
02-2683-9300, 018-398-1050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