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다자구도, 안철수 원장 3위로 내려앉아
안 원장은 작년 9월, 처음으로 19.9%의 지지율로 차기 대선주자군에 포함된 이후, 10.26 재보궐 선거 직후엔 1위까지 올랐고, 11월엔 주식 기부 발표로 30.9%의 지지율로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그 이후 총선에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부터 하락세가 지속돼, 문재인 이사장에게 5개월만에 2위 자리를 처음 내줬다.
다만 대선후보 양자구도에서는 안철수 원장이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 51.2%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박근혜 위원장(40.2%)을 여전히 11.0%p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위원장과 문재인 이사장의 양자대결은 여전히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44.9%의 지지율을 기록한 박 위원장이, 문 이사장(44.4%)을 0.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통합당이 2.0%p 상승한 37.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새누리당은 1.3%p 하락한 32.6%로 나타나, 양당간 격차가 5.2%p로 소폭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통합진보당은 0.7%p 상승한 4.9%로 3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자유선진당(1.9%), 국민생각(0.9%)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5.5%로 1주일 전과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주초 김효재 정무수석의 사퇴와 검찰 출두 소식으로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주 중반 이후부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월~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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