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셀프 아티스트’ 22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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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2012-02-21 09:26
서울--(뉴스와이어)--주류문화와 경쟁하지 않는다! 기획부터 제작, 유통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손수 만들기(DIY·Do It Yourself)형 문화예술 창작자를 뜻하는 말, 셀프아티스트가 최근 문화예술계를 접수하고 있다.

이들은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작품을 올리고, 직접 홍보도 한다. 이는 회기동 단편선이라 불리는 음악가 박종윤씨도 마찬가지다. 2004년 4인조 기타팝 밴드로 첫 무대를 가졌던 박종윤씨. 그는 2006년에 회기동 단편선이라는 이름으로 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음악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지만 결코 음악만 하며 살 수 없는 게 바로 현실이다. 3년이란 세월.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세상 앞에 내놓을 준비를 마친 첫 청규앨범. 이는 자신의 조부 이야기를 담은 앨범으로 지난해 7월 첫 레코딩을 시작으로 드디어 발매를 앞두고 있다.

다음으로 만나 본 셀프 아티스트는 바로 사진가 박준수씨. 그는 오는 8월 ‘동대문 운동장을 기억하다’란 주제로 사진전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 한국 고교야구와 프로야구의 성지였던 ‘동대문 운동장’ 이곳에서 박찬호와 이승엽 같은 대선수들도 한때는 프로의 꿈을 키웠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많은 추억과 애환을 남겼다. 그러나 2007년 말, 철거와 함께 추억 속 한 편으로 사라져 버린 동대문 운동장! 박준수씨는 사실 이번이 네 번째 개인전이다.

2006년 “fragments of seoul: 서울의 조각들”이라는 주제로 사진 작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왔지만 매 번 그를 힘들게 하는 요소만큼은 변함이 없다. 최근 이렇게 자금 문제로 힘들어하는 셀프 아티스트들을 위한 지원 시스템 역시 진화하고 있다. 예술적으로 우수한 기량을 인정받을 예술가의 경우 정식 기관의 공모를 통해 안정적인 창작기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정부나 기업 지원 외에도 창작자가 자신의 작품을 직접 내걸고 민간의 후원을 받는 ‘크라우드 펀딩’ 역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에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이화여대 동아리 모임, 그룹 ‘더한소리’을 만나보았다. 이처럼 많은 셀프 아티스트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어 주고 있는 크라우드 펀딩. 이는 다수의 사람들이 특정 프로젝트에 소액을 후원하는 자금조달 방식으로 주로 SNS, 소셜커머스 등을 통해 확산되기 때문에 언론 등에서는 ‘소셜 펀딩’이라고도 한다. 분명한건 지원 시스템이 진화한다고 해서 모두가 풍족하게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대중에게 인정받는 다는 건 예술가로서 그만큼 좁고 힘든 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삶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셀프 아티스트’들! 대한민국 예술문화 산업의 미래를 밝혀주는 이들을 <아리랑 투데이>에서 만나본다.

2월 22일 (수) 오전 7시, 낮12시 방송.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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