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감독 자크 페렝, 여수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

2012-02-21 09:27
여수--(뉴스와이어)--영화 ‘시네마 천국’의 주인공이자 해양 다큐멘터리 ‘오션스’를 연출한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영화감독 ‘자크 페렝(Jacques Perrin)’이 여수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나섰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외교 통상부의 협조로 프랑스 파리 한국대사관에서 자크 페렝 감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2일(수) 밝혔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자크 페렝 감독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화배우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지금까지 총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영화 ‘시네마 천국’의 주인공 살바토레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특히 자크 페렝 감독은 해양과 환경의 중요성을 영화로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1996년 칸 영화제수상작인 곤충 주제의 다큐멘터리 <마이크로코스모스>, 2001년 철새들의 이동을 새로운 시선으로 그려낸 다큐멘터리 <위대한 비상>을 연출하는 등 자연과 환경에 대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오고 있다. 2010년 선보인 해양 다큐멘터리 영화 <오션스>는 프랑스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위촉식에서 자크 페렝 감독은 “지구의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해양은 미래 인류에게 새로운 도전과 희망의 공간이다”며 “프랑스를 포함한 전 유럽에 해양을 주제로 열리는 여수엑스포를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조직위 이충선 마케팅총괄부장은 “자크 페렝 감독은 7년에 거쳐 해양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정도로 해양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깊다”며 ”유럽 지역 문화계에 큰 영향력을 지닌 만큼 전 세계에 여수엑스포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수엑스포는 올해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 CNN, 론리플래닛 등이 올해 꼭 가봐야할 여행지로 여수엑스포를 선정한 바 있으며, 대전엑스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박람회다. 세계 최초의 바다 위 전시관인 주제관, 106개 국가가 참가하는 국제관 등 20개 전시관과 각종 체험시설,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등을 통해 ‘바다’와 관련된 전시를 선보이며, 1일 90여 회(총 8,000여 회) 문화예술공연과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 ‘스카이타워’, 첨단 해양문화예술관인 ‘엑스포디지털갤러리’ 등도 볼 수 있다. 입장권은 홈페이지(www.expo2012.kr)에서 4월말까지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expo2012.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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