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 국내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한 해외 현지 옥수수 품종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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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
2012-02-22 10:43
춘천--(뉴스와이어)--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조경호)에서는 옥수수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와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한 해외식량기지 구축 사업 추진에 따라 올해 3월부터 러시아 연해주 및 캄보디아에서 재배 가능한 우량 알곡용 옥수수 품종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11년 8월 정부(농림수산식품부)의 해외농업생산기지 구축사업으로 채택된 과제로, 국내자급률이 현저히 떨어진 콩과 옥수수를 중심으로, 해외진출기업(대순진리회, 서울사료, 현대중공업 등)이 이미 확보한 해외식량 생산지에서, 안전하게 재배가 가능한 콩·옥수수 품종을 ’14년까지 개발하겠다는 목표이다.

서울대학교 이석하 교수의 콩 연구팀과 강원도옥수수시험장 옥수수연구팀 등 8개 팀이 3년간 총 27억원의 연구비로 공동 참여하였고, 올해 3월에는 캄보디아에서, 5월에는 러시아 연해주에서 품종개발 및 재배기술 확립을 위한 현지 시험을 본격 추진한다.

한편 현재까지 강원도옥수수시험장은 찰옥수수 육종에 주력한 결과 미백2호, 미흑찰 등 우량한 품종을 개발·보급하여 2011년도에는 전국 풋옥수수 재배면적 16,000ha의 약 59% 정도인 9,440ha를 공급하였고 ‘15년까지는 전국 재배면적의 70%이상 점유를 추진하고 있다.

반면 알곡용옥수수는 소득경쟁력이 낮아 국내에서는 거의 재배되지 않아 소비량의 99%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는 매년 우리나라 쌀 소비량의 약 2배 정도인 900만톤 정도로, 국내 재배면적이 없어 품종개발이 활발하지 않은 실정인데, 이번 해외적응 종실용 옥수수 품종개발을 추진함으로서 강원도의 옥수수 품종을 수출하고 국내 식량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기술원 옥수수시험장 방순배 장장은 올해 본격적인 품종개발 연구에 앞서 작년에 이미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자원개발과 공동으로 옥수수 종자개발기지 2ha를 확보하고, 상주연구원을 파견하는 등 연구기반조성을 마쳤으며, 그곳의 기후를 잘 활용하면 1년 3회 정도 품종 육성 사업이 가능하여 빠른 시일에 현지 진출기업이 활용 가능한 옥수수 품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ares.gangw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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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 옥수수시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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