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6월 27일 오후 4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는 길이 1.38Km, 폭 35m의 왕복 6차선 도로인 「박지성 길」이 주인공인 박지성 선수와 손학규 경기도지사, 김용서 수원시장 등의 내빈과 지역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정식 개통식을 갖았다.

이 도로는 손학규 지사가 도지사 당선 직후 2002년 6월 17일 포르투갈 전에서 한일 월드컵 16강 진출을 결정하는 골을 넣은 박지성 선수의 수원 자택을 방문한 자리에서 주민들과 대화 중 영통구 신동부터 망포동까지 도로를 개설해 달라는 건의를 듣고 “박지성 도로”라고 이름을 붙인다면 개설을 하겠다고 약속을 한 후 「박지성 길」에 대한 도비를 지원하여 이날 개통하게 되었다.

박지성 선수는 지난 6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과 관련하여 많은 고민이 있던 중에도 경기도청을 방문하여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만나 네델란드리그 챔피언 넥타이를 선물하며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총 315억(국비 10억,도비 175억, 시비 130억)원이 투입된 이 도로에는 느티나무, 넝쿨장미 등 1만여 그루의 가로수가 식재되어있고, 박지성 캐릭터(3.5m×2.0m)로 장식된 163평(540㎡) 규모의 쌈지공원과 메타세콰이어와 사철나무가 식재된 90평 규모의 박지성 숲, 지성쉼터와 방죽쉼터로 이름 붙여진 각각 35평규모의 쉼터가 있다.

또한, 박지성 선수의 어제와 오늘을 그려 넣은 86m의 방음벽에는 박선수의 경기사진과 족상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사장 손학규)은 경기장 1층에 위치한 월드컵기념관 안에 '박지성 기념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이날 오후 2시 30분에 박지성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오픈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박지성의 유니폼·축구화·각종 기념품 등을 전시하고 있는 기념코너 제막식과 한국선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골을 터트릴 때 신었던 축구화 전달식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박 선수가 세계적 축구선수로 인정받아 빅리그에 진출하게된 것을 축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박지성 길」이 이미 전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된 만큼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과 박지성 선수의 팬 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사랑받는 명소가 되고, 박선수 개인에게도 고향을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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