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1946년 지방도시 최초의 미술관인 ‘인천시립예술관’을 개관 운영하여 타시도의 주목을 받은 바 있었으나 해방기의 혼란 속에서 곧 폐쇄되고 말았다. 그 후 현재까지 시립미술관을 건립하지 못한 광역자치단체로 남아 있었다.
연구보고서는 지난해 시립미술관부지를 도화지구로 잠정결정한 후 본격적인 건립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립타당성조사용역보고서’가 제출되기 전까지 기초적 매뉴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1세기 미술관 패러다임 변화를 수용하여 인천시립미술관도 미술관 자료를 통한 소통을 강조하는 활동으로 전시, 교육, 네트워크, 정보화, 복제, 출판, 마케팅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건립되어야 한다.
특히 인천시립미술관은 수도권의 대형 미술관과 인접해 있음을 감안하여 미술관의 성격과 주제, 혹은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도심에 위치한 대형 미술관으로 건립될 것이므로 양호한 접근성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하고, 인접한 구도심을 문화적으로 재창조하는 문화기반시설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연구보고서는 인천시립미술관의 기본적으로 현대미술관으로 건립되는 것이 유리하며 소장할 미술품은 회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현대 예술품도 관심을 가져야 하며, 지역적으로는 동아시아 항구도시와 인천 연고 작가의 수준 높은 작품을 중점 수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동아시아 관문도시라는 인천 정체성을 반영하면서, 후발 미술관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인천시가 건립할 미술관의 명칭으로는 <인천시립미술관>이 가장 일반적 명명이 될 것이다. 이 명칭은 지역의 평범한 미술관으로 인식되기 쉬우며 콘텐츠와 이미지를 차별화하기 어렵다. 따라서 인천시립미술관의 성격과 지향점을 도시의 정체성과 비전에 접목시킨 ‘인천동아시아미술관’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할 수 있다. 인천이 낳은 한국 미학의 선구자인 우현 고유섭 선생을 기리는 의미에서 <고유섭 미술관>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인천시립미술관은 기능상으로 종합(복합)미술관이며 교육과 전시, 레지던시(예술가 상주 작업·전시공간) 기능을 수행하고 특히 교육과 체험 기능을 중심으로 예술의 시민화(공공성)을 실현할 수 있는 개방형 미술 교육장이 되어야 한다.
미술관 건축물은 기능적으로는 시민들의 접근도를 높이고, 개방성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으면서, 그 자체로 인천의 도시정체성을 반영하고 인천의 상징이 될 수 있는 기념비적 예술품이 되어야 한다. 이 때 해양성과 개방성, 다문화성은 키워드가 될 수 있다. 미술관의 옥외공간은 전시와 체험 활동, 휴식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연구보고서는 2016년 미술관 건립까지의 추진 일정을 제시하고 추진과정에서 문화예술인 및 시민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미술관 건립 사업이 문화예술계는 물론 시민의 문화역량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진행되어야 함을 건의하였다.
인천광역시청 개요
인천광역시청은 28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유정복 시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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