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발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일본열도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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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진흥원
2012-02-26 13:56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는 지난 2월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 ‘제73회 동경 국제선물용품전’에서 서울시 소재 유망 중소기업 13개사(마케팅대행 8개사 포함)가 참여해 600여건 수출상담과 960만불의 수출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의 경제 V자 회복 시나리오가 보인다’라는 주제로 동경 빅 사이트 전관 전시규모 86,410sqm로 24개국 2,512개사가 참가해 약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세계 유망전시회이다. 서울시와 SBA가 지원한 서울시관은 발열용기 전문업체인 “독도” 등 13개사(마케팅대행 8개사 포함)가 참가하여 총 960만불의 수출계약추진 성과를 이뤘다.

서울시관은 ‘차별화’된 소비재 아이템으로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바이어들의 러브콜이 쇄도하여, 성공적인 일본시장 진출을 예감하게 하였다. 주요 참가기업의 성과를 살펴보면, 발열용기 전문기업인 “독도”는 일본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출품하였다. 독도의 아웃도어용 발열용기 제품 ‘바로쿡’은 가스나 전기없이 조리 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발열팩을 용기하단에 넣고 물만 있으면 라면, 찌개 등을 조리할 수 있는 아웃도어 제품으로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방문객들에게 시연해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작년 일본대지진으로 일본 소비자들은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재난상황을 경험해, 재난 대비를 위한 각종물품을 준비하던 중이라 “독도”의 제품들은 홈쇼핑, 통신판매, 홈센터, 군납 바이어등 다양한 유통상으로부터 즉시 공급 또는 독점 요청을 받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독도는 3월 일본 내 홈쇼핑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젊은 디자이너 기업인 “디얼라이즈”는 신개념 아이폰 케이스를 출시하여 일본 시장의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타사 휴대폰 케이스 업체 대한 바이어들의 반응은 썰렁하였지만, “디얼라이즈”는 앱과 연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디얼라이즈” 휴대푠 케이스 속에 있는 얼굴을 터치하면 웃고, 울고, 찡그리는 화면이 구현된다. 특히, 기존의 기존의 기기를 보호하는 케이스의 개념을 넘어 “팔과 다리가 있는 하나의 피규어 형태의 캐릭터”로 어필했다. 거치대의 기능도 있고, 책상 위에서 다양한 액션을 취할 수 있는 토이(Toy)의 기능을 가진다. 앱을 다운받으면 울고, 웃고, 찡그릴 뿐만아니라 알람 기능, 노래 따라 부르기, 통화시 말따라하기, 간단한 대화 등 수많은 기능을 통해 하나의 살아있는 캐릭터로서 소비자의 친구가 될 수 있다.

특별한 제품을 좋아하는 일본 바이어의 감성에 적중했다. 일본 바이어들은 “일본 유명스타의 얼굴을 앱에 반영해 줄 수 없느냐, 앱에 기능을 추가해 달라” 등 앱과 케이스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여 일본의 유통상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새시대산업”은 일본의 좁은 가옥구조를 공략한 아이디어 상품을 제시하여 인기를 얻었다.

일본은 좁은 집과 베란다가 만들어 낸 세탁 문화를 보유하고 있는데, 오래된 집은 베란다가 없는 경우도 있어 좁은 공간에 많은 빨래를 걸 수 있는 생활용품이 필요하다. “새시대산업”이 출시한 ‘순간접이식 접이식 빨래걸이’는 일본의 좁은 가옥구조에서 여유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다는 호평을 얻었다. 2월말 바이어가 직접 방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일본 홈쇼핑채널인 QVC제팬에서 제품 런칭을 준비중이다.

전통자개 제조업체인 “휴인터내셔널”은 전통자개를 휴대폰케이스에 적용, 일본바이어들의 인기를 끌었다. 한류로 한국전통제품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바이어들의 구매문의가 이어졌다.

한 일본 바이어는 “우리 회사는 한국적인, 한류적인 제품을 취급하는 부서를 별도로 만들어 한국에 소싱하러 갈 예정”이라고 밝히는 등 한류에 대한 일본의 반응은 뜨거웠으며, 공예응용품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IT 전문기업인 “브로콜리”는 ‘증강안테나’라는 새로운 제품으로 이동통신바이어들을 공략했다. 이 제품은 창문에 붙여서 전파감도를 3미터 이내에서 50%정도 증가시켜주는 증강안테나로 일본의 이동통신환경이 열악한 점에 착안해 큰 인기를 끌었다. 바이어들은 “정말 그게 가능한지? 이동통신사에서 핸드폰을 팔 때 선물로 주면 좋아하겠다.”라며 제휴문의가 이어졌다.

서울시와 SBA는 지속적으로 사전마케팅 지원, 현장지원, 사후관리를 통해 수출촉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SBA는 사전 카탈로그 제작 및 해외바이어 DB에 사전 전시회 참가를 홍보하였으며, 현장에서 비즈니스 통역 지원(1사1인), 현지 이동차량 제공 등 기업 비즈니스 편의를 제공했다. 아울러 기업들의 현지상담성과를 계약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시장조사지원, 차기 일본 소비재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를 수행할 계획이다.

참가기업 관계자는 “서울시의 지원으로 동경국제 선물용품 박람회를 처음 참가하였는데 일본의 전문유통바이어를 제품의 시장성을 확인하였고, 수출에 많은 도움을 받아, 향후 지속적으로 전시회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12년 18회의 단체관을 운영하며, 소비재의 경우, 홍콩선물용품전, 추계광주교역회, 오사카 선물용품박람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서울시 기업의 특징은 저 제품 꼭 갖고 싶다라고 할 만큼 차별화되고, 특화된 제품이 출시된 것이 특징이었다. 특히, 다른 혁신제품이 눈에 띄지 않아 우리 제품이 크게 호응을 얻은 것 같다. 차별화된 제품이 우리 소비재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전시회였다”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와 SBA는 “바이어들은 늘 차별화된 제품을 찾는다”는 것이 주목하여, 앱과 연계한 휴대폰케이스를 출품한 기업 사례처럼 기업들이 타 분야와의 협력 또는 접목을 통한 차별화로 시장진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경제진흥원 개요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특별시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중소기업 진흥에 관한 법률 동법 시행령 및 서울경제진흥원 설립운영조례에 따라 설립됐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좋은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성장에 기여하는 중추 기관으로 서울 경제와 함께 20년간 꾸준히 성장해왔다. SBA가 추진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그리고 산업 활성화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는 지속 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웹사이트: http://sba.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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