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영지버섯 닮은 독버섯 ‘붉은사슴뿔버섯’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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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2012-02-27 16:39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여름에 독버섯인 붉은사슴뿔버섯을 영지버섯으로 잘못 알고 채취해 말려두었다가 차로 끓여 먹고 치명적인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붉은사슴뿔버섯은 곰팡이 독소 중 가장 맹독성인 트리코테센을 함유한 독버섯이다. 어린 시기와 말려둔 상태에서는 영지버섯과 모양이나 색깔이 매우 유사하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중독사고를 일으켜 2명의 사망사고가 기록돼 있으며, 매년 2∼3명 정도가 재생불량성 빈혈증 등 치명적인 중독사고가 발생되고 있다.

영지버섯과 붉은사슴뿔버섯은 외관상 일반인이 구별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의 확인 없이 야생버섯을 함부로 채취해 복용하는 것은 삼간다.

또한 중독사고 발생시에는 경험적 치료나 민간요법은 삼가고, 즉시 의료기관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 갈 때는 의사가 정확히 진단해 치료할 수 있도록 중독환자가 먹었던 독버섯을 반드시 가져간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팀 석순자 박사는 “여름에 채취한 약용버섯을 말려두었다가 겨울에 차로 끓여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채취한 버섯은 먹기 전에 반드시 전문가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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