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하여 중동 환경시장 노린다

- 환경산업기술원, 중동지역의 환경산업 진출을 준비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위해 2월 28일 MOU 체결

- 대우건설, 제이텍, 포스벨, 일신종합환경, 에코필 등 5개 사 참여

2012-02-28 08:55
서울--(뉴스와이어)--환경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제2의 중동 붐을 불러 일으키고자 상생협력에 나서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8일 중동의 환경산업 분야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과 함께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중동 지역은 ‘포스트 오일시대’를 준비하며 환경 개선 및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는 등 최근 들어 환경산업 분야의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우디, 카타르, UAE 세 나라가 국가개발계획에 투입하는 예산만 모두 6천억 달러(약 700조 원)에 이른다. 현재 중동 지역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담수 분야의 개발 과제가 주요 관심사다. 그리고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집진설비, 탈황·탈질설비 분야, 폐기물 처리 분야, 석유 오염토양 복원 분야 등 환경 인프라 분야에 투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러한 중동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우리 기업, 특히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대기업으로는 대우건설이 주도하고, 여기에 대표적 환경기술 중소기업인 제이텍(대기오염 방지기술), 포스벨(폐기물 선별기술), 일신종합환경(수처리 전문기업), 에코필(토양복원 전문기업)이 참여한다. 해외 사업 추진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대우건설은 유망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등 사업 주관 역할을 담당한다. 중소기업들은 대우건설과 동등한 자격으로 발굴 사업에 참여하여 분야별 주요 기술 개발과 기자재 공급 등을 책임진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현지 밀착 지원, 바이어 미팅 주선 등 기업들이 현지에서 직접 나서기 어려운 업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에 개최된 ‘한-중동·북아프리카 그린 비즈니스 파트너십 포럼’에서 대·중소기업 협력 진출의 중요성이 제기되자 이에 부응하여 마련되었다.

약 1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중동 환경 시장에서 이런 협력체계가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산업기술원 윤승준 원장은 “그간 중동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대기업과, 뛰어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중소기업 협력과 민·관 상생협력에도 적극 나서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개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 성장의 핵심인 녹색 기술과 녹색 상품의 개발·보급 촉진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과 환경 산업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주요 업무로는 녹색 환경 기술 개발과 환경 산업 육성 발전을 위해 환경 산업 기술 정보의 수집 및 보급 등 업무, 국내 산업과 사회를 지속 가능한 생산 소비 체제로 유도하기 위한 환경 마트 제도 운영 추진 등이 있다. 또 정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저탄소 녹색 성장에 대한 비전 및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 성장 박람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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