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과 2003년 겨울에 이어 이번에 다시 영남대를 찾은 ‘영호남 4개 대학 나눔봉사단’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총 4박5일간 장애인재활시설에서 사랑의 봉사를 실천할 계획. 본격적인 봉사에 앞서 27일 오후 나눔봉사단 발대식을 가진 이들은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 정연욱 소장으로부터 ‘봉사의 참된 의미’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았다.
봉사 첫 날인 28일에는 오전 9시 ‘대동시온재활원((경산시 진량읍)’을 찾아 오후 5시까지 봉사활동을 펼친다. 재활원 청소와 빨래, 장애우 목욕시키기, 말 벗 되기, 바깥나들이 등 장애우와 함께 하루를 보낸 이들은 29일에는 대동시온재활원생 40여명을 영남대로 데려와 캠퍼스 산책과 체육활동을 같이 할 계획이다. 30일에는 자유재활원(대구 수성구 시지동)을 찾아 오전 9시부터 점심시간까지 봉사를 하고 오후 1시 30분부터는 대구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는 골목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갖는다. 그리고 다음달 1일에는 영남대 국제관 2층에서 봉사활동에 대한 평가시간을 가진 후 해단식과 함께 올해의 나눔봉사단 활동을 마무리 한다.
대학봉사동아리인 ‘천마 라이프라인’ 회원으로 활동 중 선배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나눔봉사단에 지원하게 됐다는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1학년 황지현(黃智鉉, 19)씨는 “우리 사회 곳곳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데 케케묵은 지역감정 때문에 다른 지역의 사정은 몰라라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면서 “다른 지역의 대학생들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게 돼 너무 기쁘고, 앞으로 사회인이 되서도 소년소녀 가장을 돕는 일은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이 첫 대구 방문”이라는 조선대 법대 2학년 유승민(柳乘珉, 22)씨도 “영호남 대학생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펼쳐나가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사랑의 크기를 키워나간다면 그동안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지역감정 같은 것들도 서서히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이런 봉사활동에 많이 참가해 훌륭한 인권변호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호남 4개 대학 학생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나눔봉사단 활동은 2002년 6월 조선대에서 열린 영호남 4개 대학 총장회의에서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2002년 겨울부터 지난해까지 총 32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지역감정을 초월한 사랑의 봉사정신을 실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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