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IVI), 이질 후보 백신 관련 미국 특허 2개 획득

- 특허 획득으로 전세계 개도국에서 매년 수백만 명에 고통 주는 이질에 대한 IVI의 백신 개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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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2012-02-28 12:01
서울--(뉴스와이어)--저개발국을 위한 백신의 개발과 도입에 전념하는 국내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가 매년 수백만명을 괴롭히는 이질을 예방하고 통제하기 위한 노력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질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인 이질은 특히 이 질병에 매우 취약한 소아들을 비롯하여 개발도상국 주민들에게 주요한 보건상의 위협이다. 미국 특허청은 최근 “새로운 이질 단백질 항원 및 방법들(Novel Shigella protein antigens and methods)”에 대한 두개의 특허를 IVI에 승인했다. 이들 특허는 이질로 고통받는 전세계 개도국의 빈민층 주민들이 사용할 저렴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IVI의 노력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질 백신의 특허는 2029년까지 유효하며, IVI가 획득한 특허들 중 가장 최근의 성과다. IVI는 세균성 이질에 대한 범용 백신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몇몇 이질균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새로운 공통 항원들을 발견하고 특허를 신청한(특허 등록 번호12/603,574와 12/692,187) 바 있다. 이들 항원은 다양한 이질 균주와 혈청형에 대해 교차면역(cross-protection)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어, 이질에 대해 폭넓은 예방효과를 갖는 최초의 백신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특허 등록된 백신 조성은, 새롭게 동정한 두 개의 공통 항원(이질균 단백질) 각각 하나씩과, 이질균의 O-특이적(O-specific) 다당류 항원(polysaccharide antigen)과의 공유 결합으로 구성되는 결합 분자(물질)다. 이들 단백질 항원의 발견으로 이어진 이 연구는 한국 정부(교육과학기술부) 등의 연구기금 지원으로 시행되었다.

IVI의 연구개발 담당 사무차장인 쎄실 췌어킨스키(Cecil Czerkinsky) 박사는 전 IVI 연구원인 김동욱 박사(現 한양대 교수)와 함께 2008년 10월 제출된 특허신청서에서 새로 발견된 이질 공통 단백질을 보고하였다. 췌어킨스키 박사는 “이질 백신의 특허 획득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는 면역학적 특성 규명(immunological properties)을 통해 이들 공통항원이, 주로 개도국에서 매년 수많은 어린이들을 앗아가는 이질의 예방에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우리의 믿음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앙 루끄(Christian Loucq) IVI 사무총장은 “특허의 획득은 주요 감염질환 중 하나인 이질에 대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을 위한 IVI의 노력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며, “이는 또 IVI 연구진의 역동성과 연구 효율성을 대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ivi.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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