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홍삼엑기스를 추출하고 남은 홍삼박을 병 느타리버섯 재배시 배지로 사용하면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고 외화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버섯 배지재료의 수입의존도는 약 60%(25만톤/년) 수준으로 경영비 중 24%를 차지하며, 이들 중 면실박(목화 씨에서 기름을 짜내고 남은 찌꺼기)은 연간 약 15,000톤 소요되고 수입 가격도 2008년 500원에서 지난해에는 580원/kg으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이들 배지재료는 유기농 퇴비, 축산용 사료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수입국도 중국 등 일부 국가에 편중돼 있어 수급불안에 의한 가격상승 요인이 될 수 있기에 수입대체용 배지재료 개발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농촌진흥청 버섯과에서는 최근 전량 수입되고 있고 가격도 가장 비싼 면실박을 대체할 자원으로 버섯 재배에 요구되는 질소성분과 무기성분이 풍부한 홍삼박이 충분한 배지재료로서의 가치가 있음을 밝혀냈다.

홍삼박은 연간 약 8천여 톤이 생산되며 제과, 제빵 등 식품소재와 동물사료로 일부 활용되고 있지만 대부분은 폐기되고 있다.

홍삼박 첨가에 따른 느타리버섯 수량에 대한 연구결과, 면실박의 10% 대체 시에는 수량이 3% 정도 증가했으며 50% 대체 시에도 수량 감소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버섯 품질에는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수입 면실박의 50%를 홍삼박으로 대체할 경우 일일 만병 기준 연간 4천여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으며 이는 연간 44억원 상당의 외화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홍삼박은 항암과 면역 활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다당체와 사포닌을 구성하는 성분이 상당량 남아 있어 유용한 버섯 배지재료로 활용할 수 있지만 기준량(면실박의 50%)을 넘지 않아야 한다.

즉, 홍삼박에는 다양한 항균물질이 포함돼 있어 버섯 재배시 기준량 이상으로 너무 많이 사용하면 버섯 균사의 생육이나 버섯 생산량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앞으로 농진청 버섯과에서는 재배농가의 현장실증시험을 거쳐 홍삼박을 이용한 느타리버섯 병재배, 봉지재배 및 균상재배에 대한 농가활용 기술개발에 박차를 다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버섯과 이찬중 박사는 “다양한 유용성분이 함유된 홍삼박 배지에서 생산된 버섯은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할 수 있고, 또한 국내 부존자원의 재활용적인 측면에서도 홍삼박의 활용 가치는 매우 높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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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버섯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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