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금속광산 주변 주민 일부 중금속 영향, 정밀분석 결과 특이 건강영향은 없어

- 2011년 강원·충남·전남 8개 폐금속광산 주변지역 주민 대상 건강영향조사 실시

뉴스 제공
국립환경과학원
2012-03-06 12:10
인천--(뉴스와이어)--폐금속광산 지역 주민의 건강영향조사에서 참여 주민의 2.2%가 중금속 농도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정밀분석 결과 건강한 특이 소견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는 6일 2011년 중 강원, 충남, 전남 지역 소재 8개 폐금속광산 지역에 대한 주민 건강영향조사와 환경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환경오염 취약지역인 폐금속광산 지역 주민의 건강영향 조사 등을 통해 적정한 예방·관리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실시됐다. 강원 3개소, 충남 4개소, 전남 1개소 폐금속광산의 주민 총 942명과 토양 총 599개 지점, 수질 총 148개 지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전체 참여 주민의 2.2%인 21명의 혈액 및 요중 카드뮴 등 중금속 농도가 WHO와 독일의 권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속으로 인한 영향을 추정하기 위해 신장손상지표, 골밀도 등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상 특이한 소견을 보이지는 않았다. 이들 주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건강상태를 추적 관리할 계획이다.
※ 혈중 카드뮴(WHO 5㎍/L), 수은(독일 HBMⅡ15 ㎍/L), 요중 카드뮴(독일 HBMⅡ 5㎍/g cr)

또한, 599개 조사지점의 19.8%인 119개 지점, 수질 148개 지점 중 4.7%인 7개 지점이 중금속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지역은 각각 갱구 주변의 토양과 갱구 중심 1km 이내의 갱내수와 지하수였다. 기준 초과 지점에 대해서는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광해방지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 2010년도 토양 854개, 수질 146개 지점 중 토양 118개 지점(13.8%), 수질 8개 지점(4.8%) 기준치 초과

아울러, 환경부는 이번 주민 건강영향조사를 마지막으로 2008년 시작한 토양오염 우려지역 38개소에 대한 1단계 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1단계 사업결과에 대한 종합평가를 통해 폐금속광산 지역 주민 건강보호를 위한 관리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관찰이 필요한 지역으로 분류한 전국 108개 폐금속광산에 대해서는 향후 효율적인 조사방안을 도출해 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nier.go.kr

연락처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이정섭 연구사
032-560-7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