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월 28일(火) 회원사 및 관련기업 임직원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기업 위기관리와 홍보전략』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조건호 본회 상근부회장은 개회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화의 진전으로 기업의 활동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반면 위기발생 요인은 현저히 증가하고 있어 기업은 돌발적인 위기발생에 상시적으로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따라 기업들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홍보전략을 수립하여 대응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였다는 점을 지적하고 기업내부의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비와 대응태세 구축을 촉구하였다.

김경해 한국위기관리전략연구소 소장(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대표)은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국내에서 시장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21세기형 기업들의 위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기업의 위기유형은 더욱 더 다양해지고 있고, 모든 업종에서 위기에 대비하거나 극복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게 되었다고 지적하였다. 따라서 1등 기업도 위기관리에 실패하면 낭떠러지로 추락할 수 있는 것은 엄연한 현실로서 많은 기업들이 위기에 대비하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이는 21세기 생존전략 수립의 일환으로 매우 중요한 과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였다.

또한 위기는 순식간에 전국적인 뉴스가 되고 언론사간 취재 경쟁으로 확대 해석되거나 지나친 유추를 통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발전되면서 회사의 존폐가 위협받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민주화, 정보화, 세계화 등 기업을 둘러싼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위기 유형이 더욱 다양해지고 그 정도도 점차 심해지고 있으며 위기상황을 다 막을 수는 없지만 평소 모든 발생 가능한 사건들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한다면 그 충격이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사전에 위험과 불확실성의 많은 부분을 제거함으로써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 때문에 최근 들어 많은 기업들이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위기요소진단, 가상 위기시나리오 작성, 위기관리 매뉴얼 구축, 모의훈련 등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소개하였다.

특히 “시간이 생명”인 위기관리에 있어서 기존의 일회성 위기관리로는 효과를 거둘 수 없으며 위기요소를 사전에 충분히 파악하고 있지 않고서는 초를 다투는 신속한 위기대응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또한 한국의 독특한 기업활동과 기업문화에 기존의 서구식 위기관리로는 한계에 부닥치고 있으며 문화적인 요소가 매우 강하게 작용하는 기업의 위기관리 분야에서 한국적인 미디어 환경과 정치, 경제, 문화적인 색채를 가장 잘 반영하는 실용적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따라 그동안의 기업 내부에서의 위기관리 접근은 한계에 부닥치고 있어서 외부의 위기관리 전문기관과의 통합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한국 암웨이 위기관리 구축 사례를 발표한 박찬호 위기관리 팀장은 위기관리는 발생한 위기를 사후적으로 관리한다는 의미보다는 위기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위기를 예측할 수 있다면 그 것은 이미 위기가 아니며 경영상의 문제일 뿐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위기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은 목표공중에 대한 모니터링이라는 점을 소개하였다. 모니터링은 위기예방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며 순환되는 위기관리업무의 핵심요소이며 목표공중들과 원할한 관계를 유지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은 그들과의 관계를 모니터링 하기 위한 것으로서 즉, 그 들과의 공중관계기상도를 그려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 날씨가 흐리면 비가 올 것을 짐작할 수 있듯이 공중관계기상도를 그려나가면 목표공중과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뒤따라 수립된다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공중관계를 일목요연하게 본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작업이며, 특히 많은 사람의 생각보다는 행동하는 위기관리팀의 팀웍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위기관리업무는 정책중심으로 통일된 시스템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KTF 위기관리시스템 구축 사례를 설명한 김대천 위기관리 팀장은 Risk Management 도입배경으로 인터넷 대란, 업무추진상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전사적인 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국내기업의 위기관리 문제점으로는 위기관리에 대한 안이한 인식 팽배, 경영진의 위기에 대한 인식 부족, 위험을 공유하는 조직문화의 부재, 조직 및 시스템의 전략적, 실천적 위기관리 체제 미비, 교육 및 훈련의 미흡, 위기에 대한 감지능력 및 정보수집력 부족, 위기관리를 총괄 관리할 책임자의 부재를 지적하였다

언론중재위원회 임병국 상담센터 소장은 「오보대응을 위한 언론중재제도 활용과 사례」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언론보도로 인한 피해의 양상은 기존 신문, 방송매체로 인한 피해 이외에 피해의 파급력 및 확산범위가 매우 큰 인터넷 언론에 의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러한 신문이나 방송 또는 인터넷 매체 등에 타인의 인격권(명예권, 사생활권, 초상권, 음성권, 성명권)과 신용권 등을 침해하는 등 잘못된 보도가 나간 경우가 많으며 그 결과 개인은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기업은 부도가 나거나 회사는 경영이 불가능한 결과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따라서 언론보도에 의한 피해자는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구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구제방법으로는 자율적 구제와 타율적 구제로 나눌 수 있는데, 자율적 구제는 해당 언론사들이 소극인 경향이 높으므로 실효성이 낮다고 설명하였다. 타율적 구제는 형사상, 민사상, 특별법상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형사상 고소·고발 방법 민사상 손해배상(위자료 포함) 청구방법, 민사상 금지 청구방법 등을 소개하였다.

언론중재위원회의 중재·조정절차를 통한 구제방법으로는 2005년 7월 28일부터 언론보도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조정을 신청할 경우 정정보도, 반론보도, 추후보도가 나갈 수 있도록 중재·조정을 시행할 수 있다고 소개하였다. 또한 새로운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언론중재위원회에 인터넷 언론에 대한 중재·조정신청 및 손해배상청구에 대한 중재·조정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피해구제를 위한 언론중재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을 촉구하였다.

전경련은 동 세미나 개최가 국내기업의 기업 위기관리에 관한 모델(Best Practice)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하반기에도 국내기업의 위기관리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외국기업의 사례도 소개하는 후속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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