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주 매매시황…서울 -0.16%↓ 광역시 -0.13%↓ 지방만 0.16%↑올라
서울장은 지속적인 하락세에 지친 모습이다. 봄 시장인데도 불구하고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쉽사리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또 서울의 경우 뉴타운 사업 재검토 및 재건축 소형의무비율 증가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더욱 얼어붙어버린데다 유럽발 경제위기, 기름값 급등으로 인한 국내외 경기불안 등 외적인 변수들도 장기불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 재건축, 송파 3.3㎡당 2,900만 원선까지 떨어져
서울 아파트값은 양천구 -0.50%, 강동구 -0.38%, 송파구 -0.31%, 강서구 -0.30%, 용산구 -0.29%, 강북구 -0.14%, 노원구 -0.13%, 광진구 -0.07% 등은 하락했다. 이에 반해 금천구 0.19%, 성북구 0.09%, 서초구 0.04%, 동작구 0.03% 등은 강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참담하다. 강남구 -0.32%, 관악구 -0.22%, 송파구 -0.21%, 서초구 -0.03% 등 주요 재건축 지역의 하락폭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특히 강남 재건축의 주요축인 송파구는 평균 3.3㎡당가가 2,901만 원까지 내려앉아, 이대로 시장의 불황이 이어갈 경우 2,900만 원선도 붕괴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기도는 김포시 -0.76%, 가평군 -0.70%, 고양시-0.32%, 광주시 -0.24%, 부천시 -0.18%, 시흥시 -0.17%, 의정부시 -0.15%, 광명시 -0.12% 등은 약세를 보였고 화성시 0.67%, 양주시 0.09%, 군포시 0.07%, 안산시 0.06%, 구리시 0.05%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경기도는 서울과 맞붙어 있는 위성도시들의 하락폭이 크다. 서울의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위성도시로 유입되는 수요가 줄었고, 전셋값도 많이 올라 수도권 외곽으로 나가는 수요들이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1기 신도시도 산본이 0.11% 오른 것을 제외하면 일산 -0.67%, 중동 -0.51%, 평촌 -0.13%, 분당 -0.06% 등은 하락폭을 키웠다. 한편, 인천도 동구 -1.11%, 부평구 -0.35%, 연수구 -0.02% 등 주요 지역의 집값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방도 오를 곳만 오르는 양극화 현상 일어나
5대 광역시의 경우 지난해 집값 상승의 진원지였던 부산시 -0.23%와 대전시 -0.19%가 각각 집값이 떨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광주시 0.23%, 대구시 0.04%, 울산 0.03% 등은 강세를 이어갔다. 부산의 경우 수영구-4.37%와 영도구-0.69%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주춤거렸고, 대전시도 중구-1.31%와 대덕구 -0.30% 등 주요 지역들의 집값이 하락하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광역시들도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이 줄어든데다 수요가 많은 지역과 부족한 지역 간의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방은 완만한 상승장을 연출했다. 지역별로는 충청남도 0.50%, 경상남도 0.33%, 강원도 0.30%, 제주도 0.11%, 충청북도 0.03%, 경상북도 0.00%, 전라남도 0.00%, 전라북도 -0.01% 등을 기록했다. 전라북도의 경우 익산시가 -0.06% 소폭 하락하면서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 속초시가 5.2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충청남도 아산시 2.52%,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1.69%, 강원도 삼척시 1.56%,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0.96% 등의 순으로 올랐다. 강원도는 올림픽특수로 인프라 확충이 확정되면서 집값과 땅값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또 경상남도 창원시의 경우 아파트 공급량이 수요에 비해 부족한데다 재건축 사업 등으로 인해 집값 상승폭이 높다. 이런 창원의 영향으로 주변 김해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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