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문서 바로쓰기와 행정용어 순화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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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2012-03-14 13:28
전주--(뉴스와이어)--전주시는 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3. 14(수) 한지산업 지원센터에서 공문서 바로쓰기와 행정용어 순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행정기관에서 관행적으로 사용해 오거나 각종 정책의 시행과정·공문서 발송과정에서 외국어를 남용하는 등 시민과의 불통요인으로 작용했던 어려운 행정용어를 순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한글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로마자 표기법의 원칙과 실례를 익히고 일상생활에서 틀리기 쉬운 말과 구별해야 할 말 등 공문서 작성 시의 기본적인 사항도 익힐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또한 최근에 부쩍 사용이 증가되고 있는 일본어식 한자어, 영어 등 외래어를 쉬운 용어로 바꿔 활용하도록 하고, 행정안전부의 행정용어 500개에 대한 순화용어를 교육자료로 활용하였다.

공문서 바로 쓰기 과정에서는 공문서에서 흔히 잘못쓰는 유형별로 그 사례를 찾아 보고 고치기, 일본어식 한자어, 어려운 한자어, 서구 외래어·외국어, 비속어 등을 순화한 용어로 쓰기를 권장하고 바른말과 쉬운말을 제시하였다.

시민들은 잘 모르는 용어지만 행정기관 공문서에 자주 쓰이는 용어들은 아래와 같다.

채마밭(→채소밭), 거마비(→교통비), 가내시(→임시 통보), 시방서(→설명서), 가건물(→임시건물), 공사 다망중(→바쁘신 가운데), 센세이션(→큰 화제), 시건장치(→잠금장치), 즉보(→즉시 보고), CG(→컴퓨터 영상처리), 3D(→3차원), HD드라마(→고선명 드라마), 수의시담(→가격협의), 노이로제(→신경쇠약), 시말서(→경위서), 경구투여(→복용, 약 먹음), 엄수하기 바랍니다(→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정훈(한국어문화원)강사는 “한문용어를 사용해야 공문서다운 권위있는 문서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공문서는 가장 모범적이고 바람직한 언어사용의 표본으로 시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바른 우리글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시민들이 어려워하는 용어를 이해하기 쉽고 의미가 정확하게 전달되는 순화어로 대체하려는 정부와 행정기관의 노력도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호 총무과장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공직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높여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한 행정기관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에서는 교육자료와 행정용어 순화자료를 내부망에 게시하고 전 직원이 행정용어 순화에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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