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물리학자 故 이휘소 박사 기념 학술 프로그램 국내 개최

- 아․태이론물리센터, ‘이휘소 석좌방문교수 프로그램’ 신설

2012-03-15 09:54
포항--(뉴스와이어)--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 소장 피터 풀데)는 이론물리학 발전에 획기적 공헌을 한 천재 물리학자 故 이휘소 박사(Prof. Benjamin W. Lee, 1935∼1977)를 기리고 국내외 연구자들과 세계적 석학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아태이론물리센터 포항본부(포스텍 무은재기념관)에서 ‘이휘소 석좌방문교수 프로그램(Benjamin Lee Professorship)’의 첫 행사를 개최했다.

‘이휘소 석좌방문교수 프로그램’의 첫 수혜자는 응집 물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동경대 나오토 나가오사(Naoto Nagaosa) 교수이다. 나가오사 교수는 세계적인 응집물리학의 방향을 주도하는 10인의 물리학자 중 한명이자 동양권 물리학자 가운데 가장 높은 지명도와 논문 인용 빈도를 보이는 학자로, 지난 2005년 일본 최고의 물리학자에게 수여하는 니시나 상(Nishina Memorial Prize)을 수상한 바 있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나가오사 교수는 본인의 주 전공 분야인 ‘응집 물리학에서의 게이지 장론’을 주제로 교수 및 연구원, 대학원생 등 국내의 관련 분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분야의 동향을 개괄하는 강연과 함께 연구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강연은 14일(수)부터 개최되었으며, 오는 17일(토)까지 이어진다.

아태이론물리센터 김승환 사무총장은 “이번 첫 ‘이휘소 석좌방문교수 프로그램’을 통해 응집 물리학 분야에서의 심도 있는 연구 주제 토론은 물론, 석학의 학문적 안목을 공유하여 실험이 지배적인 국내 응집 물리학계에 지적 자극과 활력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국내 최고의 천재 물리학자로 불리는 故 이휘소 박사의 연구와 업적을 되새겨 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휘소 석좌방문교수 프로그램(Benjamin Lee Professorship)’은 아태이론물리센터에서 한국의 대표 이론물리학자인 故 이휘소(Benjamin Lee) 박사의 학술 업적을 기념하고, 아태 지역 물리학계의 발전을 위해 국내외 저명학자를 석좌 방문교수로 초빙하여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 개요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는 국내 최초이자 한국의 유일한 국제이론물리연구소로 1996년 설립 이후 이론물리학 및 학제 간 첨단 연구, 젊은 과학자 연수, 대중과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18개 회원국을 비롯한 그 외 지역 이론물리학자들과 국제 협력 증진을 통해 아태 지역 과학자들의 연구 경쟁력 향상 및 세계적 수준의 차세대 과학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 회원국은 한국, 호주,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라오스, 몽골,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캐나다,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18개국이다.

웹사이트: http://www.apct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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