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중 한강 수질·생태계 모니터링 운영…총 4분기로 나뉘어 진행

서울--(뉴스와이어)--다가오는 3.22(목)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한강의 물을 조명해보자. 수질은 어떤지, 어떤 물고기가 살고 있는지 등의 궁금한 점을 청소년들이 나서서 조사하고 그림(생태지도)으로 보여준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한강에 서식하는 어종의 변화 추이와 수중생태계를 관찰하고, 그 결과를 향후 보호 대책에 활용하고자 서울시 청소년들과 함께 ‘한강 수중생태 모니터링’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1분기 수중생태 모니터링을 3.17(토), 3.24(토) 양일 간 여의도·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니터링을 통한 조사구간은 ‘여의도한강공원 밤섬주변’,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수상으로, 선박에 탑승하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활동 프로그램은 ▴한강 서식어종 조사 ▴한강수질측정 및 모니터링 ▴한강 수질 분석 ▴한강 하천변 오염원 감시 및 정화활동 ▴수질·수중 생태 지도제작으로 구성된다.

우선, 한강 수질 모니터단은 어류조사용 어구(삼각망)가 설치되어 있는 조사지점에서 ‘한강 서식 어종’을 조사·분석한다. 채집한 다양한 어종을 종류별로 분포도 조사를 하며 사진을 촬영해 자료로 활용한다.

어구는 지난 2.29(수) 광나루·잠실·반포·여의도·난지한강공원 수상 특정 지점에 총 10개를 이미 설치하였으며, 청소년들이 모니터링하는 3.17(토), 3.24(토) 양일간 수거해 나가면서 물고기 개체수 및 종수를 조사할 예정이다.

포획어류 중 생존 가능한 어류는 현장에서 방류하며, 폐사어류는 냉동보관 후 동절기 때 철새(황조롱이, 흰꼬리수리, 말똥가리 등) 모이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강 서식어종 조사’를 통한 자료는 지역별 신규출현어종 및 서식 분포현황을 전년과 대비해 비교 분석하여 수중 생태계 보호 대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모니터단은 ‘한강 수질 측정 및 수질 오염원 감시’를 위해 한강에 접근하여 한강물을 직접 채수·측정한다.

수질측정은 측정키트를 사용하여 약품반응에 따른 색상변화를 표준 비색표와 비교, 수질항목별 농도를 확인한다.

여의도·반포·광나루한강공원 등 19개 지점에서 채수·측정하며, 수소이온농도(PH),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용존산소(DO), 암모니아성질소, 인 등 총 8개 항목을 검사한다.

청소년들은 수중 생태계 보호를 위해 ‘한강 하천변 오염원 감시 및 정화활동’을 병행할 예정으로, 하천변으로 유입되는 오수,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오염 행위를 감시하며, 쓰레기 줍기 등의 정화활동을 솔선수범할 계획이다.

모니터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최종적으로 직접 한강 수질을 측정한 결과 및 분석자료를 활용하여 서울시와 함께 수질·수생태 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한강 수질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시에서는 종합적인 분석 자료를 만들어 한강 수질 지도를 제작하고, 한강 서식 물고기 우점종 및 보호종을 중심으로 한 생태지도를 함께 만든다.

시에서는 수상에서 이뤄지는 모니터링인 점을 고려하여 참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한강 수중생태 모니터링’ 관련 문의는 한강사업본부 환경과(02-3780-0789)로 하면 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함께 한강 수질·생태계 보호 활동을 함으로써 지역공동체 일원으로서 보람을 느끼고, 한강이라는 우리의 소중한 자연자원을 함께 지켜나가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hangang.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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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운영부
환경과 이경옥
02-3780-0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