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손학규 경기도지사는 28일 “세계적인 기업의 한국투자 기대를 우리가 잘 실현시키지 못하면 그것은 책임회피고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손 지사는 이날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가진 6월중 기우회 월례회에서 “세계적인 첨단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11개 기업을 만나고 협약서를 체결하고 돌아왔다”고 소개한 뒤 “외국 투자 상담을 통해 느끼는 것은 외국인들은 대한민국의 가능성, 그 중에서도 경기도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을 높이 사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손 지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발표와 수도권 대책과 관련, “새로운 것을 기대하지 못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솔직한 심정”이라며 “다만 한 가지라도 수도권 경쟁력 활용을 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대책이 세워진다면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도는 규제완화와 규제 철폐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학규 경기도지사 인사말 전문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감사드린다.

어제는 잘 아시다시피 참으로 기분 좋은 일이 있었다.

박지성 길을 개통했는데 그 길은 시작이 지나가는 말이 이루어진 것이다.

3년 전에 도지사로 처음 당선되고 나서 당선자로서 첫 행사로 박지성 선수의 집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 우리 나라가 월드컵 4강에 진출해 온 나라가 흥분되어 있었다. 박선수 집에는 동네 사람들이 모여들고 잔치가 벌어져 있었는데 빈대떡, 육개장, 음식이 나오고 꽹과리 소리가 동네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었다. 그때 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는 생겼지만 길이 없다는 건의가 있었다.

그때 나는 “그러면 이 곳에 길을 만들어 ‘박지성 길’이라고 명명하면 돕겠다”고 한 말이 시초가 된 것이다. 그 곳에는 당시 김용서 수원시장 당선자도 함께 있었는데 도지사로서는 사실 도로에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도로는 낼 수 있는 것인지 등 아무 정보가 없었던 상황이었다. 그것이 현실이 되어 왕복 6차선의 반듯한 도로가 만들어 진 것이다.

만들어진 것도 기분이 좋지만 한번 뱉어진 말이 그것이 허언이 되지 않고 약속이 지켜짐으로 행정이 신뢰를 얻었다는 생각에서 더욱 자부심이 생긴 것이다.

박지성 선수의 양아버지나 다름이 없는 김용서 수원시장이 축구협회장 시절부터 박 선수를 잘 키워서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낸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

살아 있는 사람의 이름을 붙여서 만든 예가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체육인의 이름, 그것도 20대의 젊은이의 이름을 붙여서 만든 것에 참으로 자랑스럽다.

우리나라는 사람을 중시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사회를 위해 큰 기여를 하도록 인재를 만들어 가야하고 그 가능성을 보고 키우고 존중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그러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3년 전에 비록 월드컵을 4강에 올려놓는 역할을 했지만 오늘에 와서 세계 최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 갈 것이라는 예상을 했겠는가. 나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다.

도지사로 취임한지 3년이 되었다. 그동안 경제 살리기를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그것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자부한다. 젊은이들이 갈 데가 없어 학교 졸업하기를 싫어하고 취직을 위해 수백 통의 이력서를 쓰면서 ‘영혼을 파는 심정’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참으로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경기도는 올해 최고의 목표를 일자리 창출로 삼았다.

항상 경기도가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 왔는데, 경기도가 전국 최대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것이 자랑이 아니라 그만큼 큰 비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경기도가 창출을 하지 못한다면 그만큼 전국적인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고 나라의 경제를 이끌어 갈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사람이 자산이다. 사람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마음에 두고 중요한 목표를 두고 일을 해왔다. 지금 당장은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없을 런지는 모르지만 10년, 20년 후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과학기술을 육성하고 학생교육을 지원, 뒷받침하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또한 문화강국,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경기도가 도정을 잘 이끌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가지고 함께 해주신 언론사 관계자들과 경기도 의회에 감사를 드린다.

며칠 전에는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미국을 다녀왔다. 11개 기업을 만나고 협약서를 체결하고 돌아왔는데 갈 때 마다 느끼는 것이 있다. 기업 상담, 투자 상담을 통해 느끼는 것은 외국인들은 대한민국의 가능성, 그 중에서도 경기도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을 높이 사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기업의 CEO를 만나고 돌아왔지만 그들의 기대를 우리가 잘 실현시키지 못하면 그것은 책임회피고 직무유기일 것이다. 우리는 항상 이야기 해 왔듯이 규제 탓을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할일을 찾아서 할 것이다.

한 가지 유감스러운 것은 출장 중에 정부에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발표를 했고 오늘은 수도권 대책을 발표한다고 한다. 그러나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다만 한 가지라도 수도권 경쟁력 활용을 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대책이 세워진다면 감사할 뿐이다. 새로운 것을 기대하지 못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솔직한 심정이다. 규제완화와 규제 철폐를 위해 결의를 다질 것이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장마철이 계속될 것이다. 항상 여름은 여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아름다움을 보며 조물주의 능력에 경의를 표한다. 폭풍과 태풍으로 바다를 흔들고 계곡을 쓸어 내려도 새로운 창조를 위한 기회로 생각하자. 행정부는 자연재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항상 함께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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