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풍남문 앞 광장조성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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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2012-03-20 13:33
전주--(뉴스와이어)--전주지역의 대표 문화재인 풍남문(豊南門·보물 제308호) 일대가 전통문화 가치를 보전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시민 휴식광장으로 재탄생한다.

전주시는 작년에 풍남문을 차폐하고 있던 구 대건신협건물, 구 성모병원 건물 등 2개동에 대한 철거공사 및 부지 매입을 완료하였으며 금년 2월부터 총사업비 8억원을 투자하여 전주 대표 문화재인 풍남문에 대한 조망권을 확보하고, 노후된 주변 환경을 정비하여 풍남문과 남부시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건축물이 철거된 부지에 풍남문과 전주의 기억을 담은 광장 조성을 4월말까지 완료 할 계획이다.

고려시대에 축성된 이래 지난 천년간 전주를 비롯한 호남전체의 상징적인 건축물로써 현존하고 있는 전주 풍남문은 그간 주변 노후 건축물의 증가로, 풍남문의 경관이 차폐되고 조망권 확보가 어려워져 전주의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이 저하되었다.

또한 풍남문과 남부시장의 무질서한 도시환경과 팔달로로 인해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보행축이 단절되어 남부시장을 비롯한 구도심 침체를 가속화시켰다.

본 사업이 완공되면 풍남문 앞 광장은 조망권 확보로 풍남문의 역사적인 정체성을 강화해 전주역사의 구심점이 되는 역사거점공간으로 자리매길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옥마을 경기전, 전동성당, 남부시장, 그리고 걷고싶은 거리를 연결하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한옥마을 주변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들이 한옥마을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새로운 관광루트가 형성되어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전주시 유재갑 아트폴리스담당관은 “전통문화의 도시 이미지 제고와 특색있는 도심 휴식공간 확보로 관광인프라가 확대되어 침체된 구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풍남문은 조선시대 전라감영 소재지였던 전주읍성 4대문 가운데 현재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남쪽성문으로써 고려시대에 처음 건립됐으나 영조 43년(1767년)에 화재로 불타 이듬해 전라감사 홍낙인에 의해 재건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주변에 크고 작은 회색콘크리트 건축물들이 들어서 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쉽게 찾지 못하고 문화재 보호관리에도 다소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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