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지구촌이 물 부족 위협받는 시점 도달

- 지구촌 물 전쟁시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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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실천연합회
2012-03-21 11:41
서울--(뉴스와이어)--지구 온난화의 가속화로 지구촌 곳곳에서 물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심각한 수위를 넘어 이제는 물 부족으로 위협받는 시점에 도달하였다. ‘UNEP(유엔환경위원회)보고서’에 따르면 1998년 물 부족으로 인한 환경난민 발생이 한 해 동안 2,500만 명에 달하였고 이러한 수치는 전쟁난민을 초과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21세기 세계 물위원회’는 물 부족으로 인해 지구촌 30억 인구가 위생급수를 받지 못해 오염된 물을 식수로 사용하여 질병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가 하루 평균 5,000명에 이르렀으며 물 부족 현상으로 인한 위협을 실감케 하고 있다.

근래 들어 지구온난화의 가속화는 지속적으로 이상기온 형성으로 가뭄, 사막화와 더불어 물 부족의 심각한 현상을 더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내고 있다. 유럽지역에서는 평균 강수량이 30%수준에도 못 미쳐 농산물의 재배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어 식량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에 처해있고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아예 논밭은 가뭄과 사막화로 메말라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식수 채수를 위해 십리길 이상을 걸어서 양동이로 받아 오는 모습을 흔히 볼 수가 있다. 이러한 실정들이 물 부족으로 인한 지구촌 온 인류가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다.

OECD가입국 중 가장 물 소비가 많은 국가

한반도는 예로부터 산 좋고 물 좋아 금수강산이라고 불리였으며, 물이 흔한 시기였던 예전에는 속담으로 뭐든 아끼지 않고 함부로 쓰는 습관을 두고 “물 쓰듯이 한다”고 했다. 하지만 물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이러한 표현들은 언제부터인가 모르게 어색함이 있다.

근래 OECD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 물 관리에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국가로 분류되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물소비량은 하루 275L이며,(프랑스 232L, 영국 139L, 덴마크 114L, 독일 151L) 이는 OECD 가입국 중 가장 많은 물 소비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평균 강수량은 연간 1,200mm~1,300mm 정도 되지만 지형 상 사계절 중 여름 장마철의 집중적인 홍수로 평균 강수량을 채우고 사계절에 비해 강수량이 평준화 되지 못해 가뭄시기에는 지하수에서부터 식수, 농, 공업용수에 이르기까지 고갈 현상이 심한 여건이다.

특히 산간지역에서 우기 시 바다로 물 빠짐이 빨라 물을 중장기적으로 이용관리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그러다 보니 농어촌 마을 곳곳마다 저수지가 없는 마을이 없을 정도로 많으며 수자원의 다목적 이용을 위해 댐 건설 또한 좁은 국토면적 대비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저수지, 댐건설은 수자원의 이용 관리정책 중 매년 늘어만 가는 물소비량 대비 정부의 물 공급 정책 일환이다.

물 공급정책에서 물수요 정책만이 대안

해마다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은 다양한 환경문화 행사를 통해 세계인에게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절약을 실천하는 계기로 홍보와 계몽으로 이어져왔다.

정부의 물 공급정책은 수자원의 효율적인 확보와 이용관리 측면에서 많은 댐과 저수지를 건설하면서 자연생태 환경을 훼손하여 왔다는 비난을 환경단체들로부터 받아왔다. 물 소비는 지속적으로 늘어만 가는 시점에서 이제 더 이상 더 많은 댐과 저수지 건설로 국토환경을 훼손하며 진행되는 물 공급 정책에는 한계성이 있는 것이다.

물 공급 정책에서 벗어나 물 수요 정책의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노후된 수도관의 교체 및 갱생, 누수 및 절수기기 개발 및 보급 등의 활성화로 가장 물 관리 이용을 잘하는 국가로 거듭 날 수 있길 기대한다. 이제는 물 부족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모든 국민들의 물 절약을 위한 생활 속에 다양한 실천을 통해 지혜로움과 슬기를 모아야 할 때이다.

환경실천연합회 개요
환경실천연합회는 환경부 법인설립 제228호, 등록 제53호로 인가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을 보전해 미래의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환경 파괴·오염 행위 지도 점검, 환경 의식 고취, 실천 방안 홍보, 환경 정책 및 대안 제시 활동을 구호가 아닌 실천을 통해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 방지 등의 지구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 중이며 UN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특별 협의적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와 UNEP 집행이사를 취득해 국제 NGO로 활동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ecolin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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