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스’ 쇼케이스 성황리 열려
종로 시네코아 극장에서 저녁 8시 30분부터 시작된 이날 쇼케이스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70여 객석이 거의 채워졌으며, 쇼케이스에 함께 한 관객들은 비욘드가 들려주는 감미로운 노래를 즐긴 후, <에로스> 중 왕가위 감독이 연출한 ‘그녀의 손길’ 편을 감상했다.
이날 콘서트를 연 비욘드는 무대에 오르자 마자 ‘Just The Two Of Us’를 열창, 객석으로 뜨거운 열기를 전했으며 이어 데뷔 앨범 타이틀곡인 ‘I will Cherish You’와 드라마 <매직>의 엔딩 타이틀곡이었던 ‘영원’을 라이브로 불렀다. 이날 신인 다운 열정과 당찬 포부의 모습을 보여준 비욘드는 인사말을 통해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을 아주 인상깊게 보고 그의 팬이 되었다. 특히 ‘캘리포니아 드리밍’이란 곡이 영화와 너무 잘 어울려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하면서 개봉을 앞둔 <에로스>를 향해서도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쇼케이스에 출연하게 된 것도 바로 이들이 왕가위 감독의 열혈 팬이기 때문. 비욘드는 무대에서 내려 가면서도 <에로스>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는 말을 잊지 않아 ‘왕가위 매니아’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비욘드는 공연이 끝난 후 다른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이날 상영된 <에로스>도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주었기는 마찬가지. 왕가위가 만든 ‘그녀의 손길’은 고급 창녀와 젊은 재단사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공리와 장첸의 연기 조화가 빛을 발하는 심금을 울리는 러브 스토리다. <중경삼림> <화양연화>에서 이미 확인된 왕가위 감독 특유의 탐미적인 스타일 위에 서로에게 선뜻 다가설 수 없는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가 보는 이의 가슴을 애절하게 만든다. 왕가위, 스티븐 소더버그,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이 함께 작업한 ‘영화 사상 가장 눈부신 만남!’ <에로스>. 6월 30일(목)이면 거장 3인의 아주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극장에서 청해 들을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j-meff.co.kr
연락처
김영창 실장 511-54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