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양 추모집회, 6월 29일 광화문 촛불집회광장에서 열려

2005-06-28 17:52
서울--(뉴스와이어)--故최은희양 대책위원회(대책위)는 6월 29일 오후 7시, 故최은희(13)양의 추모 집회를 광화문 촛불집회광장에서 개최한다.

본 집회는 최양의 죽음을 애도하며 제 2의 최양이 나오지 않도록 사회적 무관심과 구조적 모순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소외되고 학대받는 아동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촉구하는 집회이다. 생전에 최양이 다니던 진천지역아동센터는 사체가 수습된 지난 14일 지역아동센터에 최양의 빈소를 설치하고 16일 영결예배, 22일에는 유골 안장식을 주관했다.

22일 안장식에서는 최양을 위한 “하늘정원 만들어 주기”행사를 개최해 최양의 유골을 진천지역아동센터 정원에 안장했다. 현재 싸이월드에는 최양의 추모홈피(nate.cyworld.com/eh_lovingu)가 마련되어 많은 이들의 애도의 발길이 지속되고 있다.

전국지역아동센터공부방협의회는 한국기독교장로회생명선교연대,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시민단체 들과 연대해 성명서, 보도자료 배포, 검정색 추모리본 달기 등을 통해 이와 유사한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한 범사회적인 연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최양은 지난 5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에서 연쇄살인범에게 성폭행 후 살해 암매장되었다. 관계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연쇄 살인범에 의한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닌 “소외되고 학대받는 아동들에 대한 가족과 사회의 관심과 사랑이 부족한 결과”이며, “힘없는 아동을 지켜주지 못한 이 사회가 가진 구조적 모순”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개요
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온프렌즈)는 2003년 3월 지역사회 안에서 보호와 양육을 필요로 하는 아동에게 통합교육 및 복지활동을 제공한다. 전국의 비영리 지역아동센터들이 더 나은 아동의 발달과 권리의 보장을 위해 기관간의 정보교류와 연대활동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설립된 협의회로 2006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인가를 받았다. 전국 16개 시도지부와 2,000여 지역아동센터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웹사이트: http://www.kacc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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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역아동센터공부방협의회
소정열 사무국장(016-9345-7790)